내수 살리고 사회공헌…'만능' 에너지공단
기재부 2019 공공기관 경영평가서 3년 연속 종합 'A' 획득
으뜸효율 가전사업 '히트', 냉방바우처로 취약계층 지원도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해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등을 통해 내수 경제를 살리는 데 기여했다. 국내 최초로 전국의 노약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 63만가구의 여름철 전기 요금 부담을 덜어주는 '냉방 바우처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경제 살리기와 사회 공헌 실적을 인정받아 에너지공단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19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3년 연속으로 경영 평가 종합 A등급을 획득한 기관은 전체 공공기관 중 5개 기관에 불과하다.
에너지공단이 최고 등급을 받을 수 있던 것은 사회 공익을 실현하면서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대표적 예가 고효율 가전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전력 소비 효율이 높은 가전을 구매하면 금액 10%를 돌려주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내수 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가 제시한 정책 중 흥행작으로 꼽힌다. 올해 예산은 1500억원으로 예년보다 5배 확대됐다. 이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기재부의 국내 경기 부양 사업 2위에 올랐고, 올해 코로나19 대응 국무회의에서 최우선 경기 부양 사업으로 뽑혔다. 공단 관계자는 "약 3000억원 규모의 내수시장 활성화와 국내 가전의 에너지 효율 향상이라는 '일거양득' 효과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공단은 국내 최초로 전국의 노약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63만가구에 여름철 전기 요금 부담을 덜어주는 냉방 바우처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에는 지원 대상을 한부모, 소년소녀가정 등 6만5000명으로 확대했다. 바우처 사용이 어려운 가구에는 직원들이 직접 새싹기금(2300만원)을 마련해 전기장판 구매, 보일러 수리 등을 지원했다. 이는 기재부 협업 우수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너지공단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태양광 수익 창출 모델 컨설팅으로 태양광 발전소 9032곳 신규 건설 등 9370명의 창업을 도왔다. 7개 기관의 발전소 정보를 통합하고 국내 40만개 설비 데이터를 모아 6000건의 수익 컨설팅을 추진했다. 사용자가 특정 지역을 설정하면 설치 가능 여부를 진단하고, 주변 발전소를 기반으로 한 경제성 분석 등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는데 6개월 만에 예비 창업자 3만4000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최초로 태양광 안전보험을 개발해 806건의 가입을 이끌어냈다.
또 ICT 기반 진단 시스템을 새로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공단의 지원으로 CJ CGV CJ CGV close 증권정보 079160 KOSPI 현재가 4,895 전일대비 75 등락률 -1.51% 거래량 333,265 전일가 4,970 2026.05.15 12:07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CJ, 올리브영 IPO 리스크 소멸 판단…목표가↑" "주주님들, 저희도 K뷰티 열풍에 올라탈게요"…극장도 섬유화학 회사도 '정관 변경' 유가 충격에 K자형 증시 더 심해진다 가 해당 시스템을 통해 진단한 결과 최대 9.3%(25억원)의 전기 요금이 절감된 바 있다. 절감액은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에너지 빅데이터와 시중은행 간 결합도 지원했다. 전국 4만2000개 설비, 8만개의 보일러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비 교체 예정 기업을 정했다. 이후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13개 금융기관과 협업해 산업체에 데이터를 제공했다.
에너지공단이 기관 창립 이래 역대 최대인 117명(정원의 16.7%)을 신규 채용한 점과 준정부기관 최초로 정규직 전환자에 대해 성과급을 확보한 점도 모범 사례로 꼽혔다. 또한 비(非)안전기관 중 안전보건경영인증(ISO 45001ㆍ2018)을 최초로 획득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동반 성장 평가에서도 58개 기관 중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경영 평가 결과에 대해 에너지공단은 사회적 가치 실현 강화를 위해 경영 전략 체계를 재정비하고 고유 사업 전반에 사회적 가치를 내재화하기 위한 자가 혁신 툴(KINOTE)을 마련하는 등 사업별 혁신 노력을 경주한 결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강화 ▲철저한 안전 관리 ▲중기 지원 강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데이터 기반 디지털 뉴딜 등의 성과를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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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정부 국정 운영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국민 참여 강화와 소통 활성화, 끊임없는 경영 혁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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