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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뚫고 韓獨 소재부품장비 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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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R&D 인프라 갖춘
독일 NRW연방주에 구축
코로나19로 온라인 기업지원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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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뚫고 독일에 소재부품장비 센터를 세웠다고 밝혔다. 유럽이 조금씩 문을 열면서 비로소 개소식을 열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오후 4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 연방주와 함께 '한-독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센터' 온라인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독일 NRW연방주정부는 지난해 12월 양국 기업·연구소·대학 간 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한 센터 설치에 합의했다.


앞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페터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에너지부 장관과 함께 소재·부품 분야 전방위적 협력 발표를 하면서 올 상반기 안에 센터를 개소하기로 한 바 있다.


지난달 19일 입주를 목표로 NRW주 아헨특구(Aachen City Region) 기술단지 내 센터 인테리어까지 마쳤지만, 독일 측 요청으로 입주가 미뤄졌었다.

그러나 독일이 입국 제한을 풀면서 산업부 목표인 '상반기 개소'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개소식은 코로나19로 독일 현지 개소 대신 협력기관과의 화상회의로 하기로 했다.


개소식엔 정승일 산업부 차관,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이 참석했다. 독일 측에선 안드레아스 핑크바트 NRW연방주 경제부 장관, 페트라 바스너 NRW연방주 경제개발공사 사장, 요하네스 피츠카 기술협력센터장이 참여해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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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NRW연방주 아헨특구가 세계적인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갖고 있는 독일 최대의 연구·기관기업 집적지라고 설명했다. 독일 최대 공과대학인 아헨공대를 비롯한 70개의 대학, 막스플랑크·프라운호퍼 등 41개 연구소 네트워크, 50개 전문연구소가 있다.


센터는 입주 중견·중소기업과 독일 대학·연구기관·기업과의 기술협력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한다. 독일에서 R&D·기술협력 업무를 다년간 해본 세계적인 전문가를 센터장으로 선발했다. 입주한 우리 기업의 현지 협력파트너 발굴과 공동 연구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센터엔 한국단자공업( 한국단자 ) 등 중견기업 6곳과 메타바이오메드 같은 중견후보기업, 파버나인 등 중소기업 2곳 등이 들어가기로 돼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협력 희망분야와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소부장 분야 중견 및 중소기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은 센터 운영비 일부를 내며 최대 2년간 입주하게 된다. 입주 기업은 현지홍보, 맞춤형 산업정보 제공,혁신형 스타트업 탐색 등의 협력파트너 발굴 프로그램, 첨단 연구기관·대학·기업 네트워킹, 현지 우수 연구인력 매칭, 국제협력 R&D 연계 등 공동R&D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받게 된다.


또 공공연구기관 1:1 멘토링, 기술협력 자문단 등을 통해 협력 노하우를 제공받는다. 자문단은 글로벌기술협력지원단(K-TAG) 소속 전문가 등 10명 내외로 구성된다.


정 차관은 "이날 개소한 센터는 제조업 강국인 양국 간 기술협력을 통한 상호 윈-윈(Win-Win)이라는 목적 외에도 지난해 하반기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정부 노력의 가시적인 성과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급변하는 세계 무역환경 속에서 그동안 양국 간의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핑크바트 경제부 장관은 "NRW연방주의 우수한 연구기관·대학·기업들은 한국 기업들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소부장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기술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독일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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