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전략]삼성전자, 적극투자로 후발주자와 초격차 유지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기도 평택사업장에 낸드플래시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라인을 대규모로 구축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평택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을 위한 클린룸 공사에 착수했으며, 2021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도래와 5G 보급에 따른 중장기 낸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최근 '언택트' 라이프스타일 확산으로 이런 추세가 더욱 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투자로 미래 시장기회를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로 증설된 라인에서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V낸드 제품이 양산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EUV(극자외선) 기반 최첨단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같은 사업장에 파운드리 시설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투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월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 관련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하기 위해 대규모 파운드리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화성 S3 라인에서 업계 최초로 EUV 기반 7나노 반도체 양산을 시작한 이후, 2020년 화성 V1 라인을 통해 초미세 공정 생산 규모를 지속 확대해 왔다. 여기에 2021년 평택 라인이 가동되면 7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 기반 제품의 생산 규모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생산성을 더욱 극대화한 5나노 제품을 올해 하반기에 화성에서 먼저 양산한 뒤 평택 파운드리 라인에서도 주력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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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승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전략적 투자와 지속적인 인력 채용을 통해 파운드리 사업의 탄탄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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