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발간까지 참여 "발굴조사에 첫 대학 교과과정 연계"

경주 구황동 지석묘 근경

경주 구황동 지석묘 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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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고고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기회가 주어진다. 문화재청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오는 12일부터 경주 분황사와 황룡사지 사이에 있는 ‘경주 구황동 지석묘(경주시 구황동 380번지 일원)’에서 공동 발굴조사에 착수한다고 9일 전했다. 오는 11일 토지신에게 발굴을 알리는 개토제(開土祭)를 지내고 탐사를 시작한다.


이번 공동 발굴조사는 최근 발표된 ‘매장문화재 보존 및 관리의 효과성 제고 방안’의 하나로 진행된다. 고고학 전공 학생들에게 연구·실습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교육현장을 제공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조사를 위한 기술·행정·예산을 지원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학생들을 실습생으로 조사에 참여시켜 공동발굴조사단을 구성했다. 실습생들은 교과수업과 연계해 발굴조사는 물론 조사결과에 따른 보고서 발간 과정까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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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구황동 지석묘 원경

경주 구황동 지석묘 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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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대상인 구황동 지석묘는 현재 1기의 상석이 노출돼 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2000년과 2005년 분황사와 주변 지역을 조사하면서 이곳에서 청동기 시대 주거지와 석관묘 유구를 확인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신라가 형성되기 이전 경주분지의 문화상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교가 교과과정의 일부로 발굴조사에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재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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