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정면 사진 안 찍히게 방향 틀어줬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21대 과학기술계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21대 과학기술계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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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 등으로 논란인 가운데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차분하게 조사 결과를 보고 그에 대한 판단을 하면 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섣부른 낙인찍기는 사절이다. 언론의 지나친 취재는 너무 심한 가혹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금요일(5일) 국회 첫 본회의장에서 윤 의원과 저의 해우에 대해 카메라 세례가 터졌다"라며 "엄청난 기사가 쏟아지리라 예상했는데 역시 그랬다"고 썼다.


이어 "윤 의원이 정면으로 잡히지 않도록 살짝 방향을 틀어드리기도 했다"면서 "윤 의원과의 만남은 처음이었는데, 지난 월요일 국회 첫날 언론의 사진찍기 서커스를 제가 비판해 인사차 찾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연히 (윤 의원의) 손을 잡아 드렸다. 제가 못한 일을 해오신 인물에 대한 고마움을 표한 것"이라며 "시민단체에서, 더구나 위안부 문제로 수십 년 활동을 해온 분들에게 어찌 고마운 마음이 없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윤 의원이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과 정의연에 헌신한 봉사정신과, 이용수 할머님이 자신의 문제를 우리의 문제, 세계의 문제로 알린 용기에 대해서 우리는 존경심과 고마움이 사무칠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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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김 원내대표는 "간밤에 정의연 마포 쉼터 소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가슴이 아프다"면서 "언론이 사회적 죽음을 만드는 주요 변수가 되지 않도록 제정신을 차려야 하며 몇십 년 활동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아픔을 만들지 말라"고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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