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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코로나 여파로 1분기 9년 만에 역성장…전분기比 0.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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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호주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에 9년 만에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통계청(ABS)은 이날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대비 -0.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이후 분기기준으로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연간 GDP 증가율은 2.2%에서 1.4%로 0.8%포인트 줄었다.

이번 역성장은 코로나19 여파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지속된 호주 산불 위기 등의 여파가 있었다. 가계지출이 1.1% 감소해 전체 GDP의 0.6%포인트를 끌어내렸다. 봉쇄령으로 인해 여행, 호텔, 식당 등 서비스업에서의 소비가 크게 줄었다. 반면 정부소비는 1.8% 늘어 GDP를 0.3%포인트 늘렸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이 본격화한 올해 2분기 성장률이 더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외신들은 1990~1991년 경기 침체 이후 29년간 이어온 호주의 '경제 불황 없는 성장' 기록이 깨질 것으로 봤다. 조쉬 프라이덴버그 호주 재무부 장관은 '지금 경제가 침체 상황에 놓인 거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재무부로 받은 제언에 근거해 그러하다"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이달부터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이 대폭 완화돼 올해 3분기부터 경제성장률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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