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두 단지 수주로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1조원 넘겨
5년 만의 복귀, 잇단 수주 성공에 긴장하는 업계

삼성물산이 제안한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설계안 (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제안한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설계안 (제공=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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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삼성물산 삼성물산 close 증권정보 028260 KOSPI 현재가 396,500 전일대비 45,500 등락률 -10.29% 거래량 712,137 전일가 44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7000 넘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폭등…코스피 8000 시대 열렸다 “韓, SMR 선도하려면 초기 표준화 작업 참여해야”[K-INVESTORS]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이 올해 서울 강남권 재건축의 최대 관심사였던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3주구(반포3주구) 시공권을 따내며 정비사업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포3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참석 조합원(사전투표 포함) 1316명 중 686표(52%)를 얻어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2015년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이후 5년 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정비사업 수주전 복귀와 함께 잇따라 사업을 따내며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첫 입찰이었던 지난 4월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을 따낸 데 이어 이번 반포3주구까지 수주하며 단숨에 정비사업 수주액 1조원을 넘겼다.


삼성의 잇따른 수주 성공에 건설업계도 잔뜩 긴장하고 있다. 최근 해외건설 시장 위축으로 정비사업 수주전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삼성물산이 강력한 '래미안'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총회 현장에는 시공사 선정을 앞둔 다른 정비사업 조합 관계자가 눈에 띄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사 선정 총회 현장. 수주에 성공한 삼성물산 임직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이춘희 기자)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사 선정 총회 현장. 수주에 성공한 삼성물산 임직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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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삼성물산이 또 다른 과제를 떠안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물산이 올해 수주에 성공한 사업장 두 곳 모두 기존 시공사와의 계약 해지 후 재선정에 나선 곳이기 때문이다. 신반포15차는 대우건설 대우건설 close 증권정보 047040 KOSPI 현재가 28,500 전일대비 4,100 등락률 -12.58% 거래량 14,449,492 전일가 32,6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해외 원전시장 보폭 넓히는 대우건설…김보현 대표, IAEA·체코 방문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신용미수대환도 OK 투자금이 충분해야 기회도 살린다...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 반포3주구와는 IPARK현대산업개발 IPARK현대산업개발 close 증권정보 294870 KOSPI 현재가 22,900 전일대비 550 등락률 -2.35% 거래량 359,352 전일가 23,4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원전 모멘텀으로 급등한 이 업종…하반기엔 괜찮을까 [주末머니] [특징주]종전 기대감에 건설주 급등...대우건설 17%↑ '파크로쉬 서울원'에 AI 헬스케어 탑재…복합개발 디벨로퍼 전환 가속 과의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 시공사를 선정한 곳이다.


업계에서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한 사업에 관심을 들이는 게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는 배경이다. 게다가 지난달 동작구 흑석9구역 조합도 롯데건설과의 시공 계약을 해지한 가운데 삼성물산이 새 시공사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반포3주구의 수주전이 유독 치열했다는 점도 숙제다. 이날 총회 현장에서는 결과 발표 이후에도 각기 지지 업체가 갈린 조합원들의 언쟁이 빚어지기도 했다. 신반포15차의 경우 삼성물산이 166표 중 126표(75.9%)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지만 반포3주구는 표차가 불과 69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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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표 차이가 적은 결과가 나올 경우 반대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사업 추진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며 "원만한 사업 진행을 위해서는 삼성물산이 치열한 조합원 설득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반포15차 이어 반포3주구까지, 래미안의 '화려한 귀환' 원본보기 아이콘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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