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직원 350여명 휴업 돌입
정부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통해 1조6,000원을 수혈하기로한 27일 서울 동대문구 두산타워 건물이 보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두산중공업이 21일부터 직원 350여명을 대상으로 휴업에 돌입했다.
두산중공업의 이번 휴업 인원은 기술직 250여명, 사무직 100여명으로 구성됐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휴업은 전 부문에 걸쳐 업무 부하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휴업 대상자들은 올해 말까지 약 7개월간 출근하지 않고, 이 기간 평균 임금의 70%를 받는다.
애초 두산중공업은 휴업 대상자를 400명 이상으로 잡았지만 2차 명예퇴직 신청 기간 이후 추가로 신청자가 증가하면서 휴업 규모를 줄였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2~3월 1975년생(만 45세) 이상 근로자 2600여명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아 650여명이 퇴사했다. 이후 두산중공업은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추가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다. 2차 명예퇴직 기간에 신청한 직원은 100여명이었지만 휴업 대상자가 공지되면서 80여명이 개별로 명예퇴직을 신청해 총 180여명이 퇴직하게 됐다.
이번 휴업 대상자 가운데 30대 젊은 직원들도 포함됐다. 20대 직원 4명은 휴업 대상자로 선정되자 명예퇴직을 신청하기도 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에 명예퇴직을 신청한 20대 직원들은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신입사원이 아닌 전문대 졸업 후 전문직종으로 입사한 지 6~7년 된 직원들”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직원은 3월 말 기준으로 6526명이고 이 중 기간제 근로자가 83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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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3조원 이상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개선계획(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한 상황이다. 두산은 두산중공업 구조조정 이외에도 자산매각, 유상증자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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