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한 달 여를 끌어온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운명이 이번주 중 결정난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가 비대위 찬성파로 알려져 있지만, 당 내에서 비대위를 반대하거나 효용성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21~22일 양일간 국회에서 21대 당선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숙박 없이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에서 당선자들은 총선 참패 원인과 해결법, 지도체제 문제를 논의한다.

특히 지도체제의 전환과 관련,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로의 전환이 심도깊게 논의될 전망이다. 총선 패배 직후 심재철 전 원내대표의 주도하에 '김종인 비대위'로의 전환이 추진되기도 했으나 상임전국위에서 당헌당규 변경이 무산되면서 사실상 비대위로의 전환 과정은 '올 스톱' 된 상태다.


김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직 수용의 전제로 1년에 가까운 임기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존 당헌당규에서 전당대회를 8월 말로 정해두고 있어 이를 고치지 않고는 비대위원장의 임기는 고작 4개월에 그친다.

이에 따라 '김종인 비대위'로 전환할지, 전환한다면 당헌당규를 어떻게 수정할지 등이 워크숍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통합당 내에서는 기존 당헌당규에 정해진 4개월과 김 전 위원장의 요구사항인 1년 사이의 절충안인 '연말 임기안'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조해진 통합당 당선자는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넉 달 간의 비대위 말고 일정 정도 기간을 늘린 비대위를 설치해 김종인 위원장에게 맡기자는 게 의견이 좀 더 많은 것 같다"며 연말 임기안을 언급했다.


하지만 동시에 중진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자강론이 건재하고, 전환 과정의 거듭된 논란으로 인해 초재선들 사이에서도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AD

이에 이번 워크숍에서 주 원내대표가 이같은 당 내 백가쟁명식 논쟁을 잠재우고 뜻을 하나로 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