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기술 특허 명가 LG…新가전 시장 '뜨거운 독주'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240,500 전일대비 23,500 등락률 +10.83% 거래량 5,856,267 전일가 217,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50% 급등' 4일간 최고치 경신한 이 회사[주末머니] 새로운 주도 업종 나올까? 바구니에 담아둘 만한 종목 찾았다면 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팀기술 특허가 15년 만에 처음으로 1000건을 넘어섰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차별화된 기술'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LG전자는 6일 국내외에 등록한 스팀 특허가 이달 처음으로 1000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05년 출시한 세탁기에 스팀 기능을 처음 선보였다. 세탁 중간에 미세한 스팀을 분사해 세탁력을 높이고 의류 냄새, 세균 등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이후 LG전자는 다양한 생활가전에 차별화된 스팀 기술을 적용, 발전시켜왔다. 2008년에는 스팀 기능을 추가해 찜요리까지 할 수 있는 디오스 광파오븐을, 2011년에는 스팀을 이용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한 트롬 스타일러를 출시했다. 지난해 스팀 식기세척기를 선보인 데 이어 올 3월에는 국내에 판매하는 건조기 가운데 처음으로 스팀을 적용했다.
스팀기술은 LG전자 신제품 판매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적 스팀 가전인 트롬 스타일러의 경우 지난 2월 한 달 동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늘었다.
스타일러는 트루스팀으로 옷의 유해세균을 99.99% 살균하고 옷에 밴 냄새와 집먼지 진드기 등을 없앤다. 한 번에 최대 6벌까지 관리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약 50% 증가하며 스팀 가전의 성장을 견인했다.
LG전자가 지난해 3월 출시한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은 대폭 향상된 세척력과 위생 관리를 앞세워 국내시장에서 식기세척기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초 본격적 판매에 들어간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의 경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출시 2주 후부터 스팀 제품의 판매 비중이 건조기 전체 판매량의 절반에 달했다.
스팀기술은 LG전자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경영여건 아래서도 호실적을 낸 원동력이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스팀가전 판매 호조에 힘입어 1조90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이익이다.
LG전자의 스팀기술 발전은 구 회장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과도 맞닿아있다. 구 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성장동력의 발굴, 육성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며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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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위생, 건강, 편리함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LG전자의 차별화된 스팀 기술이 가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LG전자는 이에 따라 주요 생활가전에 적용한 스팀 기술인 트루스팀(TrueSteam)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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