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온라인쇼핑 금액 12.5兆 역대 최대…농산물도 '클릭 구매'
농축수산물 거래액 91.8% 늘어
음식서비스 75.8%, 음·식료품 59.4% 등 크게 늘어
반면 문화·레저서비스 -88.9%, 여행·교통서비스 -73.4%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을 통한 배달음식 이용과 음·식료품 구매 등이 급증하면서 국내 온라인 쇼핑 월간 거래액이 3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반면 수요가 줄어든 문화·레저 및 여행 등 서비스 관련 구매액은 작년 대비 70~80%대 급감세를 보이면서 전체 거래액 성장세는 3년여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58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이는 2001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 집계 이후 3월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소비 활동의 중심도 한층 더 온라인으로 옮겨갔다. 3월 전체 소매판매액(37조3462억원) 대비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10조5373억원) 비중은 28.2%로 역시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한 달에 상품 구매에 100만원을 쓴다고 가정하면 이 가운데 28만2000원을 온라인으로 구매했다는 뜻이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행태의 변화로 신선식품과 간편식, 배달음식 등의 거래 증가가 꼽힌다. 상품군별로 농축수산물(91.8%), 음식서비스(75.8%), 음·식료품(59.4%), 손세정제와 마스크가 포함된 생활용품(46.9%), 컴퓨터 및 주변기기(30.1%) 등의 온라인 구매액이 큰 폭 늘었다. 컴퓨터와 주변기기의 경우 온라인 개학의 형향으로 주요가 증가한 것이 배경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반면 사회적거리두기 캠페인의 여파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문화 및 레저서비스(-88.9%), 여행 및 교통서비스(-73.4%) 등에서는 거래액이 급감했다. 그 영향으로 전체 거래액의 성장세(11.8%)는 통계 개편(2017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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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조467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9.2% 증가했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7.3%로 전년 동월대비 4.2%포인트 늘었다. 특히 음식서비스(94.7%)와 e쿠폰서비스(86.4%), 아동·유아용품(79.0%)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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