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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머물러라" '죽음의 사신' 복장하고 해변 찾은 美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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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중 해변 재개장하면 지역 사회 위험"

미국 변호사 다니엘 울펠더는 지난 2일 사신 복장을 한 채 미국 플로리다주 한 해변을 찾았다. / 사진=트위터 화면 캡처

미국 변호사 다니엘 울펠더는 지난 2일 사신 복장을 한 채 미국 플로리다주 한 해변을 찾았다. / 사진=트위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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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임주형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 미국 남성이 '죽음의 사신' 분장을 하고 해변을 찾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변호사 대니얼 울펠더는 사신 분장을 하고 플로리다 인근 왈튼 카운티 해변을 찾았다.

이날 울펠더는 검은 천으로 몸과 얼굴을 감싸고, 사신을 상징하는 검은 낫을 든 채 해변을 걸었다. 울펠더는 미국 매체 'CNN'과 인터뷰에서 "사람이 너무 많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중 해변 재개장을 허용한다면 지역 사회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사신 복장을 하고 나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테스트 횟수와 데이터가 부족하다"며 "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할 준비가 부족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낫을 든 채 플로리다주 왈튼 카운티 해변에 서있는 다니엘 울펠더 / 사진=트위터 캡처

낫을 든 채 플로리다주 왈튼 카운티 해변에 서있는 다니엘 울펠더 /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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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펠더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집에 머물러라"라는 글과 함께 해변에 서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플로리다주는 현재 일부 레스토랑, 기업체, 해변 등을 재개장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우리는 플로리다를 원래대로 되돌릴 것"이라며 "안전하고, 똑똑하고, 순차적으로 접근할 것이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현재까지 보고된 플로리다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3만 4728명이며, 이 가운데 1314명이 사망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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