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서 규모 3.1 지진 등 총 53차례 … 기상청, 정말관측 착수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전남 해남 지역에서 최근 8일간 총 53회의 약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기상청이 조사에 나선다.
기상청은 지난 3일 오후 10시7분경 전남 해남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 전남 지역에서 최대 계기진도 Ⅲ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해남군 서북 서쪽 21㎞ 지역 북위 34.66도, 동경 126.40도로, 지진 발생 깊이는 21㎞로 확인됐다. 또 규모 3.1 지진 이후에도 총 14회의 미소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계기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이 지역에서 지진이 관측된 적이 없으나 지난달 26일 12시34분경 규모 1.8 지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규모 2.0 이상 지진 4회, 규모 2.0 미만의 미소지진 49회 등 총 53회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한반도에서 같은 지역에서 연속으로 지진이 발생한 사례로는 2019년 백령도(4~10월)에서 102회, 2013년 보령 해역(6~9월)에서 98회 등의 지진이 관측된 바 있다.
기상청은 전남 해남 지역이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는 않던 지역인 만큼 단층 등 발생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4일 진앙 주변에 임시 관측망을 설치하고 정밀 관측 및 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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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기상청장은 "지진이 발생할 경우 우선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진동이 멈춘 후 야외로 대피해 여진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기상청 홈페이지, 131(기상전화) 등에서 제공하는 지진정보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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