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기업은 'K-방역' 브랜드 활용해 투자·일자리확대·유턴촉진 등 공급망재편 노력해달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오전 7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귀빈실 백합룸에서 베트남 특별입국을 위해 출국할 예정인 기업인 340명과 '베트남 특별입국 기업인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엔 김호경 KEB하나은행 팀장, 최승재 SK건설 부장, 남일우 엠씨넥스 과장, 서재원 케이엠더블유 과장, 김양일 동화베트남 부장, 한덕희 오픈더테이블 선임, 김영대 트랜스온 부장, 이가연 인탑스 사원, 강호민 대한상공회의소 전무 등이 참석했다.(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오전 7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귀빈실 백합룸에서 베트남 특별입국을 위해 출국할 예정인 기업인 340명과 '베트남 특별입국 기업인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엔 김호경 KEB하나은행 팀장, 최승재 SK건설 부장, 남일우 엠씨넥스 과장, 서재원 케이엠더블유 과장, 김양일 동화베트남 부장, 한덕희 오픈더테이블 선임, 김영대 트랜스온 부장, 이가연 인탑스 사원, 강호민 대한상공회의소 전무 등이 참석했다.(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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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의 수출지원이 물류뿐 아니라 무역금융과 온라인 마케팅 등으로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340인의 베트남 특별입국 기업인과 간담회를 열고 중국 충칭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띄우는 특별 전세기 운항 현장을 참관하면서 '수출상황 현장점검회의'도 열었다.

성 장관은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출 부진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수출은 코로나19 확대에 따른 글로벌 생산 차질과 이동 제한, 국제유가 급락 등에 휘말려 두 자리 수대의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면서 이번 충칭과 자카르타로의 항공물류 지원은 정부와 수출지원기관, 업종단체, 물류기업이 함께 이룬 성공 사례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충칭행 왕복 전세기를 띄워 10개 수출입기업의 반도체 등 약 30t의 수출입 물량을 싣는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close 증권정보 000120 KOSPI 현재가 85,700 전일대비 2,900 등락률 -3.27% 거래량 92,164 전일가 88,60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CJ대한통운, 1분기 매출 3조2145억원…전년 比 7.4%↑ CJ대한통운·아이허브 협력 10년…연간 물동량 10배 ↑ CJ대한통운, 중소 식품업체와 상생…물류·홍보 지원 프로젝트 진행 이 충칭 운송을 주관한다. 자카르타행 편도 전세기는 케이로지가 주관해 8개 수출기업의 진단키트, 공기청정기, 섬유, 방호복 등 16t의 물량을 옮긴다.

성 장관은 "이 같은 성공 사례가 수출입물류뿐 아니라 무역금융, 온라인 마케팅 등으로 더욱 확산되도록 정부와 지원기관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는 코로나19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응해 현장 중심의 수출 지원을 보다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기업이 가장 절실히 바라는 금융 부문 지원을 질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지난 8일 제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무역보험·보증 만기 연장, 보증·보험료 할인,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 등을 신설·확대하기로 했다. 무역금융 집행상황을 매일 점검해 기업의 정책 체감도를 높인다. 무엇보다 공공 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온라인 다이렉트 보험'을 출시해 별도의 서류 제출을 하지 않고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비대면(Untact) 경제 시대에 대응해 샘플 물류 지원·통역·컨설팅 등 온라인 수출지원을 강화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5G, IT, 서비스, 의료기기, 식품 등 신(新) 수출산업을 중심으로 기업당 최대 1억원의 수출 바우처를 지급한다. 관련 업종의 시장조사·인증·홍보·법인 설립 등 패키지 지원을 해 수출 강소·중견기업을 키워나갈 계획을 세웠다. 성 장관은 "아무리 좋은 제품도 소비자에게 전해지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물류 지원도 강화한다. 매일 10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화물기·트럭·해운 등 세계 수출입 물류 정보를 확대해 수출 차질을 미리 막는다. 항공운송의 경우 관세 특례 품목 확대, 항공 운임 상승분의 50% 지원, 화물기 및 유휴 여객기를 활용한 화물 노선 증편을 지속 추진한다. 중소선사 회사채 매입 및 국적선사 간 인수합병(M&A) 지원, 선박금융 유동성 추가 지원 등을 늘려 해운물류 정상화를 적극 지원한다. 지난 2월부터 가동 중인 민·관 합동 '긴급물류 대책반'을 '수출입물류 대책반'으로 확대해 항공·해운·내륙 운송, 통관·보관 등 수출입 물류 전반의 애로를 더욱 신속하게 해소한다.


성 장관은 코로나19의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세계가 공장을 세우는 와중에도 한국은 방역에 성공해 안전한 생산공급기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이 한국의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 장관은 "비록 전례없는 충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회복되면 우리 수출과 경제는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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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장관은 전날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475주년이었다면서 "'필사즉생 필생즉사(죽기를 각오하면 살고 살려 하면 죽는다)'의 정신을 다잡을 때"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K-방역'으로 높아진 국가 브랜드를 활용해 기업이 선제적 투자 및 일자리 확대와 함께 유턴 촉진 등 과감한 공급망 재편에 노력해주길 당부한다"며 "정부도 세제·금융·연구개발(R&D)·인력·규제 완화 등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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