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통계청, '2020 청소년 통계' 발표

사망자 수, 2010년 이후 첫 증가
청소년 사망자 10명 중 6명 남성

청소년 인구 감소 추세 지속
40년 후 현재 청소년 인구의 절반 줄어

청소년 사망자 수 8년 만에 증가…학업 성취도는 세계 상위 수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9~24세) 사망자 수가 8년 만에 다시 증가했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 청소년 통계'를 27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청소년 사망자 수는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지만 2018년 기준 전년 대비 3.8%(2017명) 증가했다. 사망 원인은 고의적 자해(자살)가 10만명 당 9.1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 안전 사고 4.6명, 악성신생물(암) 2.9명순이었다. 2010년까지는 안전사고가 청소년 사망 원인 1위였으나 이후 계속 감소해 2011년부터는 순위가 바뀌었다. 청소년 사망자 10명 중 6명(61.9%)은 남자였다.


학업 성취도는 세계 상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하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2018에서 우리나라는 읽기 2~7위, 수학 1~4위, 과학 3~5위로 세계 상위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나라 학생의 영역별 평균점수는 읽기 514점, 수학 526점, 과학 519점으로 OECD 평균점수보다 27점, 37점, 30점 각각 높았다.

청소년 사망자 수 8년 만에 증가…학업 성취도는 세계 상위 수준 원본보기 아이콘



인구 감소 추세도 지속되고 있다. 40년 후 우리나라 청소년(9~24세) 인구는 현재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청소년 인구는 854만2000명으로 총 인구의 16.5%를 차지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줄어든 청소년 인구는 2060년들어 반토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학령인구(6~21세)도 줄어서 현재 총 인구 15.1%(782만1000명)를 차지하고 있지만 40년 후에는 10% 아래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면 시간 7.3시간
10명 중 4명 평상시 많은 스트레스
4명 중 3명은 사교육

초·중·고등학생 평균 수면 시간은 7.3시간이었다. 초등학생 8.7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중학생 7.4시간, 고등학생은 6.0시간 잠을 잤다. 남학생이 여학생 보다 잠을 더 많이 자고 규칙적으로 운동했다. 정규 수업 시간을 제외하고 10명 중 5명은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학습했다. 여학생이 남학생 보다 학습 시간이 더 많았다. 4시간 이상 학습하는 비중은 고등학생이 초·중학생보다 10%p 이상 높았다.


중·고등학생 10명 중 4명은 평상시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며 28.2%는 최근 12개월 내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 경험률도 고등학생(29.4%)이 중학생(26.9%)보다, 여자(34.6%)가 남자(22.2%)보다 높으며, 학교급보다 성별에 따른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사교육 참여율은 2015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초·중·고생 사교육 참여율은 전년 대비 2.0%p 증가한 74.8%를 기록했다. 사교육 참여시간은 주당 평균 6.5시간이다. 여가 활동은 하루 1~2시간이 가장 많았고 컴퓨터 게임과 인터넷 검색을 가장 많이 했다.


10명 중 3명 스마트포 과의존 위험군
중학생이 가장 취약
주된 가출 이유 '부모님과의 문제'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3.5%이며 실업률은 전년 대비 0.6%p 감소한 8.9%를 나타냈다. 연령대별 고용률은 15~19세 7.6%, 20~24세 43.5%, 25~29세 70.4%였다.


중·고등학생 100명 중 7명은 최근 30일 이내 흡연을 한 적 있다고 답했으며 15명은 음주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10명 중 3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며 중학생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AD

위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위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원본보기 아이콘


초등학교 4~6학년, 중·고등학생 중 최근 1년 내 가출 경험률은 3.5%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주된 가출 이유는 부모님과의 문제 61.7%를 차지했다. 소년 범죄자(14~18세)는 6만6000여명으로 전체 범죄자의 3.8%를 차지했으며 범죄 유형으로는 재산범죄(40.1%)가 가장 많았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