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은행 될 것"…카뱅, 앱 전면개편·신용카드 출시
윤호영 대표 온라인 간담회
모바일 앱 '2.0 버전' 공개
제휴 신용카드 이날 출시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윤호영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대표는 27일 "편리한 고객 경험과 유용한 혜택을 통해 선보이는 상품과 서비스마다 고객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대표는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카뱅 퍼스트'로 명명한 카카오뱅크의 새로운 경영전략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카카오뱅크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윤 대표는 "올해 하반기부터 실무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투자 회수 목적이 아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자본확충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2.0 버전'으로 앱 업그레이드…"금융앱 표준 다시 쓴다" = 카카오뱅크는 이같은 전략에 따라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기존 버전의 사용성은 유지하되, 고객들의 앱 사용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편의성을 더 강화함으로써 새로운 사용 경험을 선사한다는 게 카카오뱅크의 구상이다.
앱에 접속해 가장 먼저 접하는 홈 화면은 계좌 편집 기능을 통해 고객이 보고싶은 계좌만 노출할 수 있도록 했다. 통장 잔고를 숨길 수 있는 '금액 숨기기' 등의 편집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 빈도가 높았던 '내계좌(자산현황)'는 홈 화면의 좌측 상단으로 재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상반기 말께 출시할 오픈뱅킹 서비스도 '내계좌'에 포함될 예정이다. 기존 메뉴는 사용 동선에 따라 재구성해 UX(User Experienceㆍ사용자 경험)를 한층 강화했다. 사용자의 엄지손가락이 닿는 범위 내에 메뉴 탭을 둬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더 빠르게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선영 카카오뱅크 서비스팀 홈개편 TF장은 "카카오뱅크 1000만 고객의 앱 사용 흐름과 패턴이 담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체와 조회 등의 기능을 강화하고 이용이 저조한 부분은 개편하거나 축소했다"면서 "더 빠르고 더 심플하며 더 편리한 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신용카드도 카뱅"…플랫폼 비즈니스 확대 = 카카오뱅크는 아울러 이날 신한ㆍKB국민ㆍ삼성ㆍ씨티카드와 제휴해 만든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가 회원 모집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제휴 카드사는 상품 개발과 발급, 전표 매입 등 프로세싱 대행 업무를 맡는 식이다.
카카오뱅크 신용카드는 이날 오후부터 카카오뱅크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제휴카드를 신청하려면 보통 제휴사 접속부터 관련 서류 제출 등 6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카카오뱅크는 앱에서 '제휴 신용카드 신청'을 누르고 들어가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하면 되는 수준으로 절차를 간소화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라이언'을 신용카드 대표 캐릭터로 내세웠다. 카드 배송시 각각의 디자인 콘셉트에 맞춘 스티커를 동봉해 취향에 따라 재디자인이 가능하게 했다. 제휴 카드사별로 사용 혜택 또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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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일식 카카오뱅크 비즈니스팀 제휴 신용카드 TF장은 "신용카드사의 노하우와 카카오뱅크의 편리한 고객 경험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신용카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출범 이후 빠르게 쌓아올린 고객 저변과 체크카드 시장에서 확인한 저력을 바탕으로 신용카드 흥행몰이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고객은 1201만명, 발급 체크카드는 1150만장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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