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 입국 제한…단기체류 외국인 61% 감소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무비자 입국이 제한된 이후 단기 체류 외국인 입국자 수가 6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13일부터 23일까지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 입국자 수는 일평균 779명으로, 1일부터 12일(1332명) 입국자 수 대비 42% 감소했다. 특히 13일부터 시행된 무사증 입국 정지 조치 대상인 단기 체류 외국인 입국자는 일평균 105명으로 줄었다. 무사증 입국 정지 조치 시행 이전(1일∼12일) 일평균 266명 대비 61% 줄어든 수치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국가에 대한 사증(비자) 면제·무사증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대상 국가는 90개국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자가 많이 감소해 이달 13일부터 시행된 무사증 입국정지 조치의 효과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전체 입국자 중에서는 여전히 우리 국민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이 기간 일평균 입국자 중 우리 국민은 2664명으로 77% 이상을 차지한다. 외국인은 779명이었다. 외국인 입국자 779명 중에도 결혼, 일자리, 유학 등 국내에 기반을 가진 장기체류가 674명(86.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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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괄반장은 "모든 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검역이 이뤄지고 있고 무증상자도 2주간 자가격리하는 등 24시간 1대1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해외 확산 상황과 해외 입국자 현황을 주시하는 한편 공항과 항만에 철저한 검역을 시행해 코로나19의 해외유입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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