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여론조사 검증-동작을]3~4월 17번 조사…이수진·나경원 득표율 모두 적중은 단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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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총선을 앞두고 지역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여론조사가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며 오히려 여론을 왜곡한다는 게 논란의 핵심이었다. 아시아경제는 여론조사가 많이 실시된 지역구를 중심으로 여론조사가 얼마나 정확했는 지 검증하는 시리즈를 게재한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대결한 서울 동작을은 서울대를 졸업한 여성 판사 출신 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5선에 도선하는 나 후보에 대적할 후보를 찾지 못해 고심한 민주당은 정치 입문 전 이력이 나 후보와 비슷한 이 후보를 내세웠다.


이 지역에서 내리 재선을 하면서 표밭을 다진 나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여론조사에서는 정치신인인 이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었다.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지난 2일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나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 범위내에서 추격하거나 역전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지만 결과는 이 후보의 승리였다.


이수진 6만1407표(52.1%), 나경원 5만3026표(45.0%).


이 후보와 나 후보의 표차는 8381표(7.1%포인트)로 격전지 치고는 비교적 큰 표차였다.


23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3월 이후 동작을 지역 판세를 알아보기 위해 언론사에서 의뢰해 실시된 여론 조사는 17번.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중에만 7번 여론조사가 실시됐다.(표 참조)


4월 실시된 동작을 여론조사(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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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의 득표율을 오차 범위 내에서 모두 적중시킨 여론조사는 뉴스토마토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7일 실시한 조사가 유일했다.


서울 동작을 거주 18세 이상 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100% 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이수진 48.4%, 나경원 42.1%로 나타났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여론조사와 실제 득표율 차이는 이 후보 3.7%포인트, 나 후보 2.9%포인트로 모두 오차 범위(±4.3%포인트) 이내였다.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6.3%포인트로 실제 득표율 차이(7.1%포인트)와 0.8%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정확하다.


4월에 실시한 여론조사 7개 중 6개는 승자를 맞췄지만 CBS와 국민일보가 조원씨엔아이에 의뢰해 4~5일 실시한 조사는 나 후보가 오차 범위(±4.4%포인트) 내에서 앞선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 조사에서 이수진 40.9%, 나경원 44.1%로 나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유선 전화 비중이 31%로 3~4월 실시된 동작을 여론조사 중 가장 높다.


유선전화 조사 비중이 높아지면 60대 이상 유권자의 의견이 더 잘 반영돼 통상 보수 후보 지지율이 올라가고 진보 후보 지지율은 내려간다.


이 조사에서 나타난 이 후보 지지율은 4월에 실시된 7번의 여론조사 중 가장 낮은 수치이고 나 후보 지지율은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 조사는 나 후보 득표율과는 0.9%포인트 차이까지 근접했지만 이 후보 득표율과는 11.2%포인트 차이가 난다.


이 후보 실제 득표율과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는 바람에 승자와 패자가 뒤바뀌는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4월 여론조사 7개 중 이 후보 지지율을 오차범위 내에서 적중시킨 조사는 5개, 나 후보 지지율을 오차 범위 내에서 적중시킨 것은 3개였다.


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5~8일 실시한 여론조사는 이수진 52.9%, 나경원 36.6%로 이 후보 지지율은 실제 득표율과 0.8%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나 후보 득표율과 차이는 -8.4%포인트로 오차 범위를 한참 벗어나 있다.


앞서 총선 여론조사 검증을 했던 종로, 서울 광진을에서도 민주당 후보 득표율은 대체로 오차 범위 내에서 적중시켰지만 통합당 후보 득표율은 오차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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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선 전화 비중을 30% 내외까지 올리면 통합당 후보 득표율과는 상당히 근접하지만 민주당 후보 득표율은 10% 이상 작게 조사되는 현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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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실시된 여론조사 10개 중 9개는 이수진 후보의 승리를 점쳤지만 중앙일보가 입소스에 의뢰해 13~1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나 후보(36.6%)가 이 후보(36.2%)에 근소하게 앞선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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