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한 韓총영사관 20일부터 정상근무…'코로나19' 발원지 봉쇄 해제
귀국한 직원·가족 13명, 2주 격리 조치 마치고 현지 복귀
한국산 진단키트, 말레이시아에 100만회분 공급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원인 중국 우한에 대한 봉쇄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주우한 대한민국 총영사관도 오늘(20일)부터 정상근무에 들어갔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2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한 총영사관에서 국내로 들어왔던 직원 8명과 가족 5명 등 13명이 지난달 31일 중국으로 떠나 상해로 들어간 이후 14일 동안 격리를 끝내고 우한으로 복귀했다"면서 "그간 현지에서 필수 인력 4명이 공관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오늘부터 정상근무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미국 등 전 세계에서 한국산 진단키트 공급 요청이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말레이시아에도 최대 100만회 분량의 진단키트를 공급한다.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지난 16일 한국산 신속 진단키트를 대규모 구매키로 했다고 밝혔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말레이시아측이 한국산과 중국산 두 가지 진단키트를 놓고 성능검사를 한 결과 최종 한국산을 구매하기로 했다"면서 "20만 내지 30만회 분량을 우선 공급하고 최대 100만회 분량까지 분할 공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7일에 열린 한중 외교부 차관 화상회의에서 합의한 기업인 예외 입국 허용 방안 신설 추진과 관련해서는 세부 조율만 남겨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례 별로 기업인 입국 예외 조치를 교섭을 통해 만들어낸 첫 사례라는 평가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중국이 기업인들 예외 입국을 허용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면서 "일반적인 제도의 틀을 합의하자는 방향에 합의한 첫 걸음이고, 의견을 조율할 부분이 남아있지만 자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떠나면 다른 제재 없이 활동할 수 있게하는 것이 골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인 예외 입국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추가 협의가 필요하지만 의미 있는 일보"라면서 "최대한 빨리 의견을 조율해서 시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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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 정부의 조력을 받아 현지에 예외적으로 입국을 완료한 기업인은 2550명으로 집계됐다. 재외국민 귀국지원은 77개국 1만8125명으로 확인됐다. 해외 공관 직원 중 확진자는 벨기에 1명, 러시아 2명 등이고 재외국민 확진자는 23개국, 8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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