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호실적에 새 주주 등장까지…날아오른 한진株
경방, 지분 확대 땐 가치 재평가…목표주가 일제히 상향조정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면서 한진 한진 close 증권정보 002320 KOSPI 현재가 17,600 전일대비 240 등락률 -1.35% 거래량 47,135 전일가 17,84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한진, 국가브랜드 물류산업 부문 대상 수상 한진, 11번가 풀필먼트 전담 운영… 이커머스 물류 고도화 한진, '2026 서울 펫쇼' 참가… 펫 산업 맞춤형 물류 제안 이 1분기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경방이 새로운 주주로 등장함에 따라 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한진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283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2%, 영업이익은 34.4%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호실적의 가장 큰 공신은 택배사업부다. 코로나19로 외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면서 택배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9%나 늘어난 100억원으로 개선됐다. 한진의 1분기 택배물동량은 1억400만 박스, 평균단가는 2237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2분기에도 택배사업은 여전히 코로나19 영향권에 있다. 택배 물동량 증가율은 2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2분기에도 택배사업의 두 자릿수 물동량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렌터카 사업 등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도 실적 개선에 한 몫 하고 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은 투자재원 마련을 위한 2100억원 규모의 유휴자산 매각을 진행하고 있고, 최근 렌터카 사업 매각 또한 알려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경방이라는 새로운 주주가 등장하면서 밸류에이션 할인 축소도 기대된다. 지난 8일 경방은 한진 지분 6.4%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경방은 투자 목적에 대해 단순투자라고 밝혔으나 향후 지분 추가 확대 및 투자 목적 변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방의 한진 지분 확대가 나타날 경우 주력사업인 택배, 항만의 매각 가능성도 증가한다"며 "이에 따른 주력 사업에 대한 가치 재평가도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히든 밸류(숨겨진 가치) 창출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진 주가는 지난달 27일 장중 한때 2만6250원까지 떨어졌지만 지난 17일 5만7200원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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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은 한진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렸다. 신영증권은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은 4만2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NH투자증권은 4만2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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