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베스트셀링카엔 이유가 있다"…디자인·연비 겸비한 K5 HEV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기아자동차 K5는 3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 이후 줄곧 기아차 브랜드 내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디자인과 성능을 인정받아 일찌감치 경쟁모델인 쏘나타를 제치고 중형 세단 시장의 베스트셀링카로 올라섰다.
K5의 인기로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49,400 전일대비 5,500 등락률 -3.55% 거래량 1,918,825 전일가 154,90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EV4부터 사원증까지" 현대차·기아 '레드닷' 5관왕 기아, 다문화 인식 개선 캠페인 영상 공개…후덕죽 쉐프 등 출연 기아, '피파 월드컵 2026'에 차량 660대 지원 의 K시리즈(K3·K5·K7) 지난 3월 판매는 1만7608대로 전년 대비 무려 62%가 증가했다. K5가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K5 하이브리드 모델을 직접 시승하며 확인해봤다.
우선 디자인은 한눈에 봐도 합격점이었다. K5는 출시 초기부터 디자인 분야에서 극찬을 받은 모델이다. 쏘나타가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라면 K5는 세련되면서도 특색있는,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디자인으로 평가받는다.
전면부는 기아차의 시그니처인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이 장착됐으며 주간주행등은 심장박동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그래픽으로 디자인됐다. 측면부를 패스트백 스타일로 만들어 역동성을 강조했으며 후면부는 점선 형태의 LED 리어램프를 적용해 독특한 인상을 준다.
운전석에 앉았을 때 기존의 K5보다는 운전석이 아래로 내려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덕분에 주행에서도 스포츠카를 타는 듯한 다이나믹함이 느껴졌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K5의 전장과 전폭을 각각 50mm, 25mm씩 늘렸으며 동시에 전고는 20mm 낮춰 스포티한 세단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실내 디자인은 깔끔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로 구성됐다.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와 터치 방식이 적용된 공조제어장치,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 등을 적용해 미래차를 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또한 내장재 곳곳에 적용된 리얼 우드 소재는 고급감을 높였다.
주행에서는 조용하면서도 강력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0 하이브리드 엔진이 빛을 발했다. 저속으로 주행할때는 전기차(EV) 모드가 가동돼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며 일정 속도 이상으로 높아지면 가솔린 엔진이 움직이며 힘을 보탰다.
전기 모드에서 내연기관 모드로 넘어갈 때 울컥거림이나 모드가 바뀐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계기판에 EV 모드를 따로 표시해주지 않았다면 주 동력이 바뀌는 것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였다. 연비도 주행 내내 20km/ℓ 이상을 유지하며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강점인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5 하이브리드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2.0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 출력은 152마력, 최대 토크는 19.2kg·m다. 연비는 공인 복합 연비 기준 20.1km/ℓ 수준이다.
K5 하이브리드에는 카카오와 협업한 음성인식 시스템이 탑재됐다. 운전하면서 "엉따 켜줘", "창문 내려줘"라고 말하자 차가 알아서 열선을 켜고 창문을 열었다. 또한 기아차 최초로 적용된 공기청정시스템은 실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4단계(좋음, 보통, 나쁨, 매우나쁨)으로 공조창에 표시한다. 차를 타고 가는 내내 '좋음(GOOD)' 수준이었지만 만약 나쁨 상태로 내려갈 경우 고성능 필터를 통해 자동으로 공기를 정화시켜준다고 한다.
새롭게 적용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은 운전의 편의성을 높였다. 고속도로 주행보조(HDA)를 적용하고 고속도로를 달렸다. 차량이 알아서 앞뒤 차 간격을 인식하며 일정한 속도를 유지했다. 주행 중간에 속도 제한이나 단속 카메라가 나타나자 스스로 속도를 줄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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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승을 통해 K5 하이브리드의 인기 비결을 확인했다. K5는 특정한 장점이 'A+'의 점수를 받아서 인기를 견인하는 모델은 아니다. 오히려 디자인, 연비, 엔진성능, 첨단기술 등 모든 측면에서 'A' 이상의 점수를 갖춘 멀티플레이어형 차량이라고 정의 내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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