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요' 해시태그 2000명 동참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 현장의 의료진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후원이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답지하고 있다.
간호사 커뮤니티 관련 스타트업 '널스노트'를 운영하는 오성훈 씨는 응원 메시지를 적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면서 ' 간호사들과 언제나 함께 할게요'라는 의미를 가진 '#nurways_with_you'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오씨를 1번으로 한 '릴레이 응원 메시지'는 3월 한달 간 1450번째까지 이어졌다. 오씨는 메시지 당 500원씩 후원하기로 약속했고, 이렇게 모인 돈에 간호사 쇼핑몰 '너스키니'의 후원금 등이 더해져 200만원으로 불어났다.
이에 널스노트와 너스키니 측은 지난 14일 대구 동산병원을 방문해 핸드크림ㆍ피로회복제 등 응원 물품을 전달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1450명의 응원 사진은 모자이크 형태의 큰 액자로 제작해 전달했다. 현재 이 캠페인에는 간호사뿐 아니라 간호학과 재학생, 일반인까지 가세해 2000명이 넘게 참여했다.
간호사 출신인 오씨는 2월29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청도 대남병원ㆍ안동의료원 등에서 의료지원 활동도 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수많은 의료진들이 현장에서 애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상에서 의료진 응원 캠페인이 확산되자 정부도 비슷한 취지의 활동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의료진을 응원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SNS에 공유하는 '덕분에 챌린지'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 덕분에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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