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마스터스 상금왕"…매킬로이는?
우즈 5승 쓸어 담아 1위, 미컬슨 3승 앞세워 2위,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는 여전히 '무관'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950만5400달러(116억6000만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에서 벌어들인 상금이다. 22차례 출격해 5승을 포함해 13차례 '톱 10'에 진입했다. 1997년과 2001~2002년 '2연패', 2005년, 지난해 등 다섯 차례나 그린재킷을 입었다. 잭 니클라우스(6승)에 이어 2위다. 올해 대회는 당초 4월 개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무기한 연기됐다가 최근 11월12일 개막을 확정한 상태다. 마스터스 상금 이야기다.
초대 챔프 호턴 스미스(미국)의 1934년 우승상금이 1500달러(184만원)이라는 게 흥미롭다. 현재 가치로 환산해도 2만9000달러(3563만원) 정도다. 우즈는 지난해 207만 달러(25억4300만원)를 받았다. 85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무려 1000배 이상 늘었다. 1984년 10만 달러를 넘어섰고, 2001년 마침내 100만 달러 벽을 깼다. 지난해는 다시 두 배로 몸집을 키웠다. 우즈가 바로 2001년과 지난해 각각 100만 달러와 200만 달러를 돌파한 주인공이다.
이번에는 타이틀방어에 나선다.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 측이 인근 학교에 11월12~15일 경 방학을 요청하는 등 '11월 마스터스'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른 이유다. 마스터스는 실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동력이다. 인구 20만명에 불과한 소도시 오거스타에 20만명이상의 관광객이 몰려들어 호텔 숙박료부터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미국 골프채널은 "1박에 50달러 짜리 방이 1000달러로 20배 이상 뛰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통산상금 2위는 필 미컬슨(미국ㆍ804만 달러)이다, 27차례 나서 2004년과 2006년, 2010년 등 세차례 우승했고, '톱 10' 역시 15차례나 된다. 3위는 마스터스에 유독 강한 조던 스피스(미국ㆍ456만 달러)다. 2014년 처음 출전해 준우승, 2015년 우승, 2016년 다시 준우승 등 파란을 일으켰다. 버바 왓슨(미국)이 2014년과 2016년 2승을 앞세워 4위(394만 달러), 2013년 챔프 애덤 스콧(호주)이 5위(364만달러)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우승 없이 6위(362만달러)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2015년과 2017년 두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톱 10'에 5차례 입상했다. 상금이 급격히 불어난 2015년 이후 맹활약을 펼쳤다. 환갑이 넘은 프레드 커플스(미국)가 10위(278만달러)에 올라 또 다른 뉴스를 만들었다. 1992년 우승과 함께 평생 출전권을 확보해 32차례나 오거스타내셔널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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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반면 20위(209만 달러)에 머물렀다. 마스터스는 더욱이 '커리어 그랜드슬램(Career Grand Slam)'으로 가는 마지막 퍼즐이다. 2011년 US오픈과 2012년 PGA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에서 3개의 우승컵을 수집했고, 6년째 속을 태우고 있다. 2020시즌 1승을 포함해 6개 대회 모두 '톱 5'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다가 '코로나19'에 제동이 걸려 입맛을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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