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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생 상황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의 위험도 분류를 기준으로 4단계 중 3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지역사회의 대규모 유행을 지나 소규모 집단감염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권준욱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4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나라가 3주 넘게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매일 발생하고 있는 환자 수는 어느 정도 감소했다"면서도 "방역당국은 연결고리를 모르는 이른바 '조용한 전파'에 대해 계속 우려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WHO가 각국 코로나19 전파와 관련해 (위험도를)4단계로 분류한다"며 "가장 낮은 단계는 사례가 하나도 없는 경우이고, 그보다 높은 단계는 해외 유입과 같은 산발적 발생이 있거나 확진자가 나와도 한두 건으로 그치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보다 높은 단계는 소규모여도 집단발생이 있는 경우로 우리가 여기에 해당한다"며 "수도권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여전히 집단발생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위험도가 가장 높은 4단계는 지역사회에서 대규모 전파가 일어나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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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부본부장은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를 언급하면서 "우리나라는 4단계에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3단계로 내려왔고, 다음 주 이후로도 효과가 계속 나타날 것"이라며 "아직은 전체적으로 3단계에서 2단계를 향해 노력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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