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두중 등 印尼 석탄발전소 투자에…"사업 보류"vs"예타 재조사 후 최종 결정"
美 싱크탱크 IEEFA "인니 국영회사 재정난 정부가 감당못해…사업 보류도 하나의 옵션"
한국전력 "자바 9&10 사업 예타 재조사 결과 및 내부 검토 통해 참여 여부 최종 결정"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내 민자석탄화력사업 전력구매 약정 재협상을 검토하고 있으니 한국전력 한국전력 close 증권정보 015760 KOSPI 현재가 36,900 전일대비 2,250 등락률 -5.75% 거래량 3,188,977 전일가 39,15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클릭 e종목]"한국전력, 쉽지 않은 상황...목표주가 25%↓" '중동 휴전' 호재에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 close 증권정보 034020 KOSPI 현재가 101,300 전일대비 4,700 등락률 -4.43% 거래량 4,332,142 전일가 106,00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7200선에 약세 마감…외인 2.9조원 순매도 코스피, 장초반 7000선으로…외국인 매도세 70대·20대 개미의 투자법, 이렇게 달랐다 등이 석탄화력사업 투자를 거둬들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전은 예비타당성 재평가 결과를 본 뒤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14일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인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는 지난 8일 'PLN 위기 : 민자발전사업자들의 고통 분담이 필요한 때'란 보고서에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투자를 접어야 한다고 썼다.
코로나19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재정부담을 겪는 만큼 국영기업인 PLN에 72억 달러(약 8조7000억원)가량의 보조원을 늘리게 생긴 상황. 결국 한국과 일본 등의 민자 발전사업자들과 고통을 분담하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PLN의 재무 부담이 늘면서 한전이 추진 중인 자바 9&10호기 사업도 계획대로 진행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PLN은 그간 실제 전력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전력구매대금을 주는 전력구매계약(PPA)을 한국과 일본 등의 민간 발전사업자들과 맺어왔다.
내년 말까지 인도네시아 자바-발리 전력망 안에 7365MW의 추가설비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고서는 지난달 리다 물리야나(Rida Mulyana) 전력실장이 자바-발리 계통이 41.5%의 예비량을 확충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전력수급계획의 오류 등 때문에 해외 민자 사업자의 부담도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전력수급계획 수요전망은 2015년보다 평균 34.2% 낮아졌다.
전기의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PLN이 전기대금 지급 의무를 지는 구조상 내년엔 PLN의 운영 비용 중 민자발전소 전력구매 비용의 비중이 가장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수정된 경제성장률을 반영하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내년까지 PLN에 72억 달러(약 8조70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해야 할 것"이라며 "PLN의 재무 부담을 인도네시아 정부가 감당할 수 없어 민자발전사업자들과 고통 분담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자발전사업자들 입장에선) 지연 중인 인도네시아 자바 9, 10호기 같은 자바-발리 계통 사업 보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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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관계자는 "'자바 9&10 사업'은 현재 예타 재조사 시행 중인 사안"이라며 "예타 결과 및 내부 검토 등을 통해 한전의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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