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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2800조원 들여 정크본드까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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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총재, "세계 경제 대공황 이후 최악"

제롬 파월 Fed 의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Fed 의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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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투기등급 회사채(정크본드)까지 사들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2조3000억달러(약 2800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추가로 투입한다. 제로금리, 양적완화(QE)와 함께 파격적인 시장 안정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Fed는 9일(현지시간) 오전 성명을 통해 일부 정크본드와 상업용 주택저당증권(CMBS),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을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Fed는 이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주정부와 지방정부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모든 규모의 기업체와 가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 발표 직후 나왔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청건수가 660만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3주 만에 1700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하는 전례 없는 불황이 확산되자 Fed가 나선 것이다. 경제 전반에서 목격되는 곳곳의 균열을 정확히 노려 정밀하게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 행동을 약속했다. 그는 성명에서 "Fed의 역할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까지 유동성을 지원하고 안정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세계 경제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170개국 이상이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해 오는 14일 IMF 춘계회의를 통해 발표하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락할 것임을 시사했다. IMF 회원국은 189개국이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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