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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테라젠이텍스, 코로나19 RNA 전사체 분석 참여…치료제 개발 정부지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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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테라젠이텍스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리보핵산(RNA) 전사체 분석 연구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10시40분 테라젠이텍스는 전날보다 29.67% 오른 1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전날 RNA 연구단을 이끄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장혜식 생명과학부 교수 연구팀이 질병관리본부와 공동 연구로 코로나19 원인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고해상도 유전자 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이날 세계적 국제학술지 셀 온라인판에 우선 게재됐다.


앞으로 코로나19의 고정밀 진단시약과 치료제 개발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연구가 코로나 바이러스 RNA만 해독한 반면 이번 연구는 바이러스가 인체 내 숙주세포에 들어가 증식하면서 복사한 RNA와 하위 유전체 RNA 등을 모두 해독한 것이 특징이다.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는 코로나19 원인 병원체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고해상도 유전자 지도 연구에 참여했다. 유전체 분석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라젠이텍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등 유전체 해독 기술을 이용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유전체와 RNA 전사체 등을 분석했다.

앞서 테라젠이텍스는 지난달 17일 자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및 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승인 약물 1880종을 대상으로 선별 연구를 했다. 이를 통해 5종의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테라젠이텍스는 획득한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공신력 있는 연구기관과의 약물 효력시험을 진행하는 한편 12종의 추가 표적 단백질에 대한 버추얼 스크리닝(Virtual screening)을 통해 후보물질을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검증한 약물에 대해서는 조기 허가를 목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파스퇴르연구소를 방문해 신약 재창출을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관한 관심과 기대감을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개발을 완료해도 개발에 들였던 노력이나 비용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일이 있었던 것 같다"며 "시장에서 경제성이나 상업성이 없더라도 정부가 충분한 양을 구매해 비축함으로써 개발에 들인 노력이나 비용에 대해 100% 보상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파스퇴르연구소는 국내에서 발굴한 물질에 대한 약물효력시험 진행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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