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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다음달부터 1000만배럴 감산 합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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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에 대응해 하루 원유 생산량을 1000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사상 최대규모 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사우디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회원국은 원유수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OPEC+ 회의를 화상회의를 통해 열었다. 이번 합의를 통해 사우디는 현재 일일 원유 생산량 1200만배럴을 870만배럴로 감산하기로 했다. 러시아 역시 현재 1040만배럴의 생산 규모를 800만배럴로 낮추기로 했다. 이외에도 사우디와 러시아를 제외한 OPEC+ 21개국도 모두 하루 원유 생산량을 500만배럴 낮추기로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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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사무국은 오는 5월과 6월 하루 원유 생산량을 1000만배럴 줄인 뒤 올해 연말까지 800만배럴 가량의 감산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후 2022년 4월까지 600만배럴 규모를 감산하기로 했다.

대규모 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일부 매체에서 이날 OPEC+의 감산폭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000만 배럴에 이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실제 합의는 1000만배럴에 그친 데 따른 실망감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한때 12% 올라 28.36달러를 기록했지만, 1000만배럴 감산 소식이 확인된 뒤 9.3% 내려 배럴당 22.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급등, 급락세를 보인 끝에 2.5% 하락해 배럴당 32.03달러를 나타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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