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돈키호테 발언’ 관련 “미래통합당은 비판과 혐오, 해학과 모욕 구분 못 해”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미래통합당 지도부에 대한 ‘막말 논란’과 관련해 “미래통합당은 비판과 혐오를 구분하지 못하고 해학과 모욕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윤 사무총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건전한 비판과 해학도 막말과 혐오발언이라고 간주하다보니 자신들의 ‘뇌피셜’이 상대정당의 발언들을 혐오와 막말로 규정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전에는 막말은 되는대로 함부로 하거나 되는대로 말하는 것, 혐오발언은 성, 세대, 종교, 정치이념, 사회적 위치, 외모 등에 따라 특정한 부류의 사람들을 의도적으로 폄하 위협, 선동하는 발언이라고 나와있다”며 “이렇게 혐오발언과 막말은 분명하게 규정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준이 모호하니 자신들이 하는 혐오와 막말도 면죄부를 받을 수 있다고 착각한다”며 ‘세월호 막말’ 논란이 불거진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를 겨냥했다.
윤 사무총장은 지난 7일 민주당 회의에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돈키호테에 비유하며 “황교안 애마를 타고 박형준 시종을 앞에 데리고 대통령 탄핵이라는 가상의 풍차를 향해서 장창을 뽑아 든 모습”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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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의 반발에 윤 사무총장은 같은날 페이스북에 “많이 아팠던 모양"이라며 ”愛馬(애마)에 비유된 황 대표가 불쾌했다면, 이번 총선에 出馬(출마)하는 모든 후보가 불쾌해야 한다“고 되받았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김 선대위원장,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8일 당 지도부를 ‘돈키호테’, ‘애마’, ‘시종’ 등으로 비유한 윤 사무총장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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