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1조1000억원으로 확충돼 숨통 트일 듯
6~7월 대출영업 재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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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 결정으로 자본금이 1조1000억원으로 확충, 자본금이 바닥나 개점휴업 상태인 케이뱅크의 대출 영업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케이뱅크는 6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약1억1898만주, 5949억원 규모의 신주 발행을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주금납입일은 오는 6월18일로 지정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현재 지분율에 따라 신주를 배정하고, 실권주 발생 시 주요 주주사가 이를 나눠서 인수하는 방식이 된다. 케이뱅크의 보통주 지분 구성은 우리은행이 13.79%를 보유해 가장 많고, KT와 NH투자증권이 각각 10%씩을 갖고 있다.


케이뱅크의 6일 기준 자본금은 약 5051억원다.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0.88%로 같은 해 3분기(11.85%) 보다 0.97% 줄어들었다. 금융당국 권고치(10.5%)에도 턱걸이 수준이다.

이번 증자로 케이뱅크의 자본금이 1조1000억원으로 확대되고 BIS비율이 올라가면 대출 영업도 재개할 수 있게 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6월 주금납입 완료되면 대출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대출상품을 리뉴얼하고 아파트담보대출 같은 신상품 출시 등 대출 영업 재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가 기존 주주 대상으로 증자에 나선 것은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KT로 대주주를 변경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개점휴업 상태인 케이뱅크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기존 주주 대상 증자로 방향을 튼 것이다. 현재 KT는 최대주주로 있는 BC카드를 통해 추가 증자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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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케이뱅크는 지난달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문환 전 BC카드 사장을 신임 행장으로 선임하면서 정상화에 힘을 쏟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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