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봄꽃 축제 취소 ‘수선화 내년에 봐요’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늘 푸른 생태환경과 사계절 꽃피는 시작점을 알리는 ‘1004섬 수선화 축제’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취소됐다.
지난해 첫 축제에 2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20억 원의 경제효과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지도읍 선도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수선화 축제는 지도읍 선도 작은 섬에서 개최되지만 12.3㏊의 전국 최대규모 면적에서 개최되며 7㏊의 면적에 27개 주 품종, 세계품종 100여 종이 식재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도읍 선도에는 수선화 여인이라 불리고 있는 현복순 할머니(90세)가 10여 년 전부터 10여 종의 세계 수선화를 수집해 앞마당에 심어 매년 3∼4월경이면 수선화 향이 가득해 마을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신안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수선화 할머니의 스토리를 연계해 지난 2018년 가을부터 지도 선도에 7㏊의 수선화 재배단지를 조성해 수선화 구근 수확은 물론 주민이 주도하는 축제 개최로 관광농업을 활성화하고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섬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지도읍 선도가 고향인 박란희(51·여 남양주 거주) 씨는 “150여 명이 사는 작은 섬 선도에서 수선화 축제가 열려 남양주에 사는 지인들과 수선화 축제에 다녀와 너무 좋았다”며 “올해는 더 많은 분과 가기로 약속했는데 축제가 취소돼 아쉽지만, 내년에는 활짝 핀 수선화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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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수선화 섬 걷기, 자전거 투어, 봄꽃화분 만들기, 선도아카데미, 해변 노르딕 걷기체험, 세일 요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를 준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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