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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사토리 방산전시회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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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9'에서 대 드론 통합 방어 체계가 전시되고 있다./성남=강진형 기자aymsdream@

14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9'에서 대 드론 통합 방어 체계가 전시되고 있다./성남=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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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내외 방산관련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됐다. 방산기술협력은 물론 홍보기회마저 잃게 되면서 국내 방산업계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6월 8일부터 1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로사토리 2020(Eurosatory 2020)' 방산 전시회가 취소됐다. 1967년 처음 열린 유로사토리는 2년마다 열리지만 행사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올해 행사는 90여개국 2000여개 방산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국내 방산기업들이 거는 기대도 컸다. 한화테크윈, 한화, 풍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S&T모티브 등 업체들이 단독부스를 준비중이었고 13개 중소기업들도 참여를 준비했다. 한국관 넓이도 638㎡정도로, 2014년의 205㎡의 3배로 넓혔다. 한화테크윈은 폴란드에 수출한 K-9 자주포를, KAI는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KUH-1)을, S&T모티브는 K2 소총의 개량형 등을 전시할 계획이었다. 유로사토리는 세계 방산시장을 선도하는 미국과 유럽 업체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 업체들도 첨단무기를 전시해 세계 주요 무기 전시회로 손꼽힌다.


이달 개최예정이었던 한국-필리핀 방산군수공동위원회도 취소됐다. 정부는 이달 필리핀 마닐라에서 위원회를 열고 1994년 체결된 '방산군수 협력 양해각서' 개정 이후 양국이 약속한 방산협력세미나 개최를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이 세미나에는 국내방산기업들이 참여해 잠수함, 유도무기, 무인기, 경전차 등의 우수 무기체계를 홍보할 예정이었다.


미국과의 방산기술협력 회의도 취소됐다. 당초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이달 방산기술협력소위원회(TCSC)를 개최하고 미국과 자료교환협정, 공동 기술개발 과제, 과학기술자 교환 현황 등을 면밀히 협의할 계획이었다. TCSC는 한미안보협의회(SCM) 산하 방산기술협력위원회(DTICC) 내의 소위원회로, 인공지능(AI)과 무인 자율화 등 4차 산업기술을 국방연구개발에 적용하는 기술협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국내 방산기업들이 수출판로를 개척할 여러가지 행사들이 취소되면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바이어들과 영상미팅을 진행하고 있지만 상담기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어 수출기회마저 놓칠까 안절부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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