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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개발한 마스크 인정해줘" … '시너통' 들고 난동부린 6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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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1시께 부산시청 민원실 2층에서 '시너'를 들고 난동을 부린 A씨가 경찰에게 제압당하고 있다.

30일 오후 1시께 부산시청 민원실 2층에서 '시너'를 들고 난동을 부린 A씨가 경찰에게 제압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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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종효 기자] 자신이 만든 마스크를 국가에서 인정하라며 부산시청 민원실에서 '시너'를 들고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이 경찰 등과 대치 끝에 검거됐다.


부산시 경찰청에 따르면 30일 오전 11시47분께 1953년생 남성 A씨가 부산시청 민원실을 방문했다. A씨는 2층 민원실에 들어와 자신이 개발한 마스크를 국가에서 인정하라며 시너통을 꺼내 들었다. A씨는 1시간 가량 경찰, 소방관 등과 대치 끝에 오후 1시께 검거됐다.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자신이 개발한 마스크를 식약청에 들고 찾아가 "빨리 만들어서 시민에게 착용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런 범죄를 저지를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A씨를 조사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종효 기자 kjh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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