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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상생·공정경제 확립"…미래통합당에 총선과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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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오른쪽)이 30일 서울 여의도 본회를 방문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당대표에게 '21대 총선 중소기업계 정책과제'를 전달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오른쪽)이 30일 서울 여의도 본회를 방문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당대표에게 '21대 총선 중소기업계 정책과제'를 전달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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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계가 30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당대표에게 대·중소기업 상생 및 공정경제 확립 등을 포함한 제21대 총선 정책과제를 전달했다. 중소기업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을 만드는 명실상부한 '중소기업 국회'가 되기를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등 14개 중소기업단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1대 총선 정책과제 전달식 및 간담회'를 가졌다.

중소기업계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 마련 ▲대·중소기업 상생 및 공정경제 확립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소상공인 활력 제고 ▲더 많은, 더 나은 일자리를 위한 환경 조성 ▲내수를 넘어,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강화 등 7개 분야별 정책과제를 설명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회장,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황교안 당대표를 비롯해 정유섭 중소기업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가 참석했다.


석용찬 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은 "중소기업 경영혁신 촉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승구 중기융합중앙회 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 기회 확대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중소기업 지원제도 참여를 허용해야 한다. 중소기업간 자발적 협업을 가로막는 제도적 장벽도 개선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의현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불공정거래 행위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계는 특히 ▲대·중소기업 상생 및 공정경제 확립 ▲중소기업자 지위 인정 등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화평법·화관법 등 환경 규제 개선 등은 반드시 제21대 국회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경기침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까지 겹쳐 어려운 대·내외 경제환경 속에서도 경영을 이어가는 중소기업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 261개를 담아 총선과제집을 만들었다"며 "우리나라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총선에서는 중소기업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을 만드는 명실상부한 '중소기업 국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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