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기도 천차만별…미세먼지 저감설계 '각광'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미세먼지 문제가 불거지면서 아파트 미세먼지 필터링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도심권 아파트의 경우 미세먼지 저감시설이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자연환경이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부담으로 다주택자의 매물이 시장에 나오며 다시 '똘똘한 한 채' 붐이 불고 있다"며 "실거주 하기 좋은 아파트 설계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 도심권 분양에서는 미세먼지 관련 설계특화는 물론 자연 공기정화 기능을 가진 대규모 조경설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쌍용건설에서 분양 중인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은 아파트 안팎으로 미세먼지 저감 설계를 적용했다. 우선 세대 내에는 미세먼지 감지 센서를 설치해 실내 미세먼지가 많은 경우 청정환기가 자동으로 가동된다. 4단계 필터 시스템을 통해 실내 먼지를 99% 이상 제거하는 공기 청정 및 환기 기능을 구현 할 예정이다.
화장실에는 배수 소음을 저감시키는 층상배관공법도 적용한다. 세대 내에는 친환경 마감재를 적용해 전반적으로 건강한 생활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자연 공기청정 기능인 단지 조경시설로는 약 1만1000㎡ 규모의 녹지 공간을 마련해 주거쾌적성을 높였다. 녹지 공간에는 벚나무와 단풍나무가 조성된 테마가로, 소나무숲으로 조성된 중앙 광장, 어린이를 위한 테마놀이터, 체력단련 주민운동시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가든 등 친환경 조경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은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482-2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22층, 아파트 10개 동, 총 9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39~84㎡, 7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건설은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부평' 사업지에 청정 시스템을 도입한다. 세대 내 헤파(HEPA) 필터 전열 교환기가 설치되며, 현관에 빌트인 클리너(유상옵션)가 제공돼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을 준다.
이 단지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백운2구역 재개발로 들어서는 대단지로 전용면적 46~84㎡, 총 1409세대 규모다. 837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지난달 21일 견본주택을 연 HDC현대산업개발의 '속초2차 아이파크'는 세대 내에 환기 시스템과 함께 미세먼지 정보 파악 및 실내 공기 관리를 할 수 있는 HDC스마트공기질 관리시스템(발코니 확장형 옵션 선택 시)이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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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내 놀이터에는 미세먼지 농도 표시 일체형 보안등도 적용된다. 이 단지는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415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79~156㎡, 총 57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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