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ICT 경기개선세 꺾였다…3월 전망도 우울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기업경기 개선세도 한풀 꺾였다. 3월 경기전망은 더 악화됐다. 업체들은 정부의 자금 지원 확대, 세금감면, 연구·개발(R&D) 및 기술 지원 등을 건의했다.
15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지난 2월 17∼21일에 조사한 ICT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2월 종합경기 실적(당월 업황) BSI는 85로 전월(105) 대비 악화했다. BSI가 기준치인 100을 웃돌면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이, 100 미만인 경우 부정적인 응답이 많음을 의미한다.
실적BSI가 2월 들어 기준선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주력품목의 부진에 코로나19 여파로 내수 부진이 더해진 여파로 해석된다. 대기업(49.5%)은 내수, 중소기업(53.7%)은 경쟁심화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답변했다.
ICT분야의 월별 실적 BSI는 작년 하반기 80대로 주저앉은 후 1월에 105까지 회복됐다가 다시 80대로 떨어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월 들어 재고, 생산설비, 고용, 설비투자실행, 자금사정 모두 전월 대비 악화했다. 부문별로도 정보통신방송기기(84), 정보통신방송서비스(82), 소프트웨어(88) 모두 나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이 선언된 3월은 ICT 기업경기가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함께 공개된 3월 전망 BSI는 92로 3개월 만에 90선에 그쳤다. 해당 지표는 전월만해도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었다. ICT기업들의 경기개선 기대감이 급격히 얼어붙은 셈이다. 특히 조사기간이 국내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직후라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실제 3월 업황은 이보다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
ICT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 건의사항으로 정보통신방송기기의 경우 자금지원 확대(62.7%·중복응답), 세금감면(57.1%), R&D 및 기술 지원(45.2%) 등을, 정보통신방송서비스는 자금 지원 확대(65.0%), R&D 및 기술 지원(50.5%), 세금감면(45.8%) 등이 제시됐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만피 간다더니…8000찍자마자 급락한 코스피, 반...
향후 중장기적으로 주력해야할 분야로는 인공지능(AI), 5G이동통신, 스마트디바이스, 클라우드, 디지털컨텐츠 등이 꼽혔다. 정보통신방송기기의 경우 AI(47.5%)가, 정보통신방송서비스와 소프트웨어의 경우 5G이동통신(64.8%, 59.8%)이 각각 1위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