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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서도 코로나19 확산…보건체계 열악 우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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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아프리카 대륙을 물들이고 있다. 그동안 아프리카는 다른 대륙과 달리 코로나19 확산세가 더뎠지만 이달 들어 전염자가 확산하는 추세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나미비아, 르완다, 에스와티니(구 스와질란드)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보고됐다. 현재 최소 21개국이 코로나19 발병을 보고했다.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확진자 대부분은 유럽을 여행한 이력이 확인되고 있다.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최근 유럽에서 빠르게 확산한 뒤 아프리카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의 우려도 커졌다. 아프리카 국가 다수가 보건 체계가 열악해 전염병이 급증할 경우 의료기관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대륙으로 세계 인구의 16%를 차지한다. 하지만 보건 의료 분야 지출은 전 세계의 1%밖에 안된다. 코로나19 치료를 위해서는 산소호흡기와 같은 생명 보조장치가 필요하지만 아프리카는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을 계속하려면 매년 수십 만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말라리아와 에이즈 바이러스(HIV) 대응에 써야 할 재원을 전용할 수밖에 없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발병국의 정부는 대책 마련에 애쓰고 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휴일인 15일 긴급 내각회의를 소집했다. 남아공은 전세기로 자국민 100명 이상을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데려왔다. 이들은 군의 보호 아래 리조트에 격리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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