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女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 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발렌티나 리시차 [사진= 오푸스 제공]

발렌티나 리시차 [사진= 오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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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우크라이나 태생의 여성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47·사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오는 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독주회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코로나19 탓에 해외 유명 연주자들의 공연이 잇달아 취소되는 상황에서 리시차는 공연 강행 의지를 밝혔다. 공연을 주최한 공연기획사 오푸스 측은 "한국에 대한 리시차의 애정이 깊어 한국을 응원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공연을 강행키로 했다"며 "그가 한국의 방역시스템도 신뢰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화려한 기교와 힘이 넘치는 속주를 보여주는 리시차는 '건반 위의 검투사'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2013년 첫 내한 공연 뒤 2015년, 2017년 잇달아 한국을 방문했다. 내한할 때마다 3시간이 넘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격정과 환희'를 제목으로 내건 이번 공연에서는 두 시간짜리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세 곡, 17번 '템페스트', 23번 '열정', 29번 '함머클라비어'가 연주될 예정이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중에서도 초기, 중기, 후기의 대표 곡으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의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된 것이다.


'템페스트'는 매우 극적인 분위기의 음악으로 낭만주의 음악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 선구적 작품이다. '열정'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중에서도 어려운 테크닉의 곡으로 유명하다. '함머클라비어'는 소나타를 교향곡에 필적하는 규모로 확장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연주시간이 보통 피아노 소나타의 두 배 가량 된다. 리시차는 '함머클라비어'에 대해 "피아노로 연주하는 하나의 교향곡"이라고 표현했다.


리시차는 지금의 우크라이나 수도인 옛 소련 키예프에서 1973년 태어났다. 3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키예프음악원에서 수학하고 루드밀라 츠비에르코에게 배웠다. 1991년에는 남편 알렉세이 쿠즈네초프와 함께 듀오 피아노 콩쿠르인 머레이 드라노프 투 피아노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했다. 리시차는 2007년 유튜브에 연주 동영상을 올리면서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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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차의 독주회 입장권은 오푸스,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YES24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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