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 의원 / 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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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박순자 미래통합당 의원의 운전기사였던 허모 씨가 "박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자행한 온갖 비리에 대해 국민 앞에 낱낱이 알리고자 한다"며 양심선언을 했다.


자신을 2010년부터 7년 동안 박 의원의 운전기사로 수행했다고 밝힌 허 씨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7년여 동안 박 의원으로부터 심한 모멸감과 좌절감을 느끼면서도 평범한 시민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기에 이를 지키기 위해 참아왔지만 오랜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1대 총선을 앞두고 박 의원이 미래통합당 경기 안산 단원구을 지역에 단수공천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국 정치에 깊은 회의가 들어 그간 박 의원의 비행과 불법을 고백하는 게 유권자들에게 속죄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 굳게 믿고 모든 사실을 밝히고자 한다"며 "박 의원을 모시고 다니면서 지켜 본 상황은 양심과 너무나 먼 행위들이었고, 저는 이를 지켜보는 방관자였음을 고백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7급에 준하는 대우를 약속했으나 월급 150만원을 받으면서 365일 24시간 불철주야 일해야 했다"며 안산시 꽃 나무, 개인 소유의 꽃 나무 불법 도취 한 사실과 박 의원이 공공기물을 도둑질하도록 강요한 사실 등을 열거하면서 "운전기사로 일 하면서 배운 건 도둑질 뿐"이라고 했다.

또 박 의원이 국회 사무실에 실제 근무하지 않는 김모씨를 5급 비서관으로 등록을 시켰으며, 의원 재직 중 명절 때마다 유권자들에게 선물을 돌렸다고도 폭로했다.


마지막으로 "안산 시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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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 의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국민과 안산시민의 오해를 해소하고 올바른 사실 전달과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고자 하며, 정확한 사실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를 통해 소명하겠다"면서 "이미 허 씨가 허위사실을 제기한 것에 대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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