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가 아니라 가짜" 탁현민, 문 대통령 내외 보도 비판
[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에서 각종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관련한 언론 보도를 두고 "대통령과 여사님을 향한 가짜뉴스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탁 자문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언론이 대통령의 진심을 모두 알아주는 것을 기대하지 않으나 사실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오독하거나 편집하거나 확대하는 것은 '가짜뉴스'에 다르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 부부가 지난 4일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코로나19로 졸업식에 참석 못 하는 부모를 대신해 참석한 대통령 내외의 마음을, 행사장에서 크게 웃는 사진 하나를 골라내 선택하고 그 장면으로 국민 고통을 헤아리지 못하는 대통령으로 폄훼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달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생충'팀 오찬 보도에 대해서는 "어려운 시기에 많은 위로와 감동을 주었던 기생충 제작진과 이미 몇 차례 만남을 연기했던 미안함으로 마련한 식사 자리를, 그들을 격려하며 웃음 지은 모습을 '상황 파악 못 하는 대통령'으로 조롱한다"고 했다.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1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전통시장에 방문한 것에 대해서는 "재래시장에 없던 물건이라도 가져다 놓아달라고, 어떻게든 거기서 구매하겠다고 한 여사님의 배려가 대단한 연출인 것처럼 곡해하는 것은 덤"이라고 개탄했다.
탁 자문위원은 "진심으로 나는 어떤 사람들이 대통령의 웃음이든 눈물이든, 어떤 단편적인 장면에 들어있는 '진심'을 몰라준다고 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모르는 것과 곡해하는 것은 아주 다른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것은 왜곡이고 거짓이다. 가짜뉴스가 아니라 가짜"라면서 "자신뿐 아니라 남까지 속이는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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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얼마나 대단한 것을 얻으려는지 모르겠지만 누군가의 진심을 의심할 수는 있어도 진심을 가짜로 만드는 것은 참으로 용서받기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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