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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 막바지…'현역' 강세 속 靑 출신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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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당초 예상대로 현역의원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9일 민주당에 따르면 8일 기준 전체 253개의 지역구 중 220곳의 공천을 마무리했다. 비율로는 약 87%다.

'시스템 공천'으로 공천 과정에서의 잡음을 크게 줄였지만 현역의원들이 생존율이 높아 '인적쇄신' 측면에서는 다소 미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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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민주당은 전날엔 수도권에 출마한 30명의 현역 의원들을 현 지역구 그대로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서울에서는 중·성동갑에 최근 '대구 봉쇄' 발언 논란으로 수석대변인 직을 사임한 홍익표 의원이 단수 공천됐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구로갑에 공천됐고, 은평갑은 박주민 의원이 본선에 올랐다.


인천은 부평을에 홍영표 의원이, 계양을에 송영길 의원이 각각 공천됐고, 경기에서는 수원무에 김진표 의원이 공천되면서 5선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친문(친문재인) 핵심 전해철 의원도 안산상록갑에 단수 공천됐고, 민주당 사무총장인 윤호중 의원도 구리에서 단수 공천됐다.

심지어 당초 컷오프 결정을 받았던 김정호 의원(경남 김해을)은 전날 최고위의 결정으로 구제되기도 했다. 그는 기찬수 전 병무청장과 경선을 치른다.


경선에서도 '현역 프리미엄'이 진가를 발휘했다. 김병기·박경미·이상민·이상헌·김병관·이재정·설훈 의원 등 경선에서 이기고 올라온 현역(비례대표 포함)이 18명이나 됐다.


물론 원외 인사가 현역을 꺾는 이변도 있었다. 경기 안양 동안갑에서 원외 민병덕 후보가 현역인 이석현(6선)·권미혁(초선 비례대표) 의원을 이겼고, 전북 익산갑에서는 원외인사인 김수흥 후보가 현역 이춘석(3선) 의원을 꺾어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지금까지 원외 인사에게 패배한 현역은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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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을 받았던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현역의원들에 미치진 못하지만 생존율이 50%를 넘으면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5차까지 진행된 민주당 경선에서 현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 26명 중 15명이 경선을 통과했다. 단수 후보로 공천받은 청와대 인사 11명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총선 공천 티켓을 받은 청와대 출신 인사는 26명에 이른다.


면면을 보면 청와대 비서관과 행정관 출신 대결로 관심을 모은 광주 광산갑에서는 박시종 전 행정관이 재선 광산구청장 출신인 민형배 전 사회조정비서관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광주 동남갑 윤영덕 전 행정관, 울산 동구의 김태선 전 행정관, 경기 김포을의 박상혁 전 행정관, 경기 시흥갑 문정복 전 선임행정관 등 4명도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서울 마포갑에서 김빈 전 행정관은 노웅래 의원에게, 경기 용인병에서 이홍영 전 행정관은 초선 비례대표인 정춘숙 의원에게 각각 패하면서 '현역 프리미엄'의 벽을 절감했다.


또 서울 노원갑에 출사표를 던진 유송화 전 춘추관장은 현역인 고용진 의원에게, 김성진 전 사회혁신비서관은 서울 동작갑에서 김병기 의원에게 각각 밀려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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