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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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혜민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여권 인사들의 대구경북(TK) 지역에 대한 망언을 지적하며 대통령이 바로잡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권 측 인사들이 여전히 낡은 선거공학에 사로잡혀 대구경북 비하발언을 일삼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한 청년위원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대구는 통합당 지역이니 손절해도 된다"고 글을 써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외국같은 대탈출도 없었고 사재기도 없었다. 마스크를 중국에 팔지 않고 주민에게 나눠주는 지역 인터넷쇼핑몰 대표도 있고, 식당은 손해가 뻔해도 손님을 안 받고 포장배달만 하는 시민정신이 현장에서 작동되고 있다"며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앞장서서 이런(망언) 정치문화를 바로잡아 주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정부가 손해를 감수하며 마스크를 생산하라고 하자 한 업체가 생산중단 방침을 밝힌 데 대해서도 '시장경제에 무지하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황 대표는 "최근 마스크 대책 관련해서 정책 혼선과 아마추어 행정은 야당으로서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며 "손해를 감수해가며 마스크 생산하라고 하면 도대체 누가 마스크를 기꺼이 생산하나"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기업생리를 모르고 시장경제 질서에 무지한 정권이 경제 주체의 의지를 꺾어버리고서는 '실수였다', '오해가 있었다'고 말한다"며 "오늘부터 실시하는 마스크 5부제 역시 시행 하루 전 갑자기 대리구매 가능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등 아직도 우왕좌왕 갈팡질팡 헤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비례정당 출범에 대해서는 "차라리 연동형 비례제(연비제)를 후회한다고 고백하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의석 수에 눈이 멀어 야합세력간의 밀약마저도 잊어버린 듯하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연비제 도입이 마치 절대적인 정치개혁 과제인양 억지를 부려 온갖 폭거, 불법을 동원해 야당을 짓밟고 이 괴물 선거법을 기어이 통과시키지 않았나"며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는 것은 사실상 책임 회피용 술책이며, 정말 염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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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도 정부가 엄중 경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김여정을 내세워 악담을 퍼붓더니 갑자기 친서를 주고 받으면서 허울뿐인 위로를 보냈다가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하는 것은 완전히 우리를 갖고 놀겠다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또 침묵하는지 아니면 국민 뜻 대변해서 경고 한 마디를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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