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형오, 내가 과거 공천서 살려줬는데…날 사감으로 공천배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미래통합당 부산경남(PK)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당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자신을 사감으로 배제했다며 조만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공천 결과를 "황(교안) 대표 측의 경쟁자 쳐내기와 김 위원장의 사감이 합작한 야비한 공천 배제"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형오 위원장은 2004년 총선때 부산 영도구에서 컷오프 위기에 몰렸을때 내가 공심위원을 하면서 경선을 강력히 주장해 살려 준일이 있었다"며 "2008 총선 이후 국회의장과 원내대표로 만나 김의장이 야당을 의식해 국정운영에 미온적일때 1년간 대립하면서 거칠게 다툰적이 종종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공관위원장으로 만났을때 나는 그때의 사감으로 나를 공천배제 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에 사과 전화까지 했고 김 위원장은 이를 흔쾌히 받아주어 나는 그것이 해소 된 것으로 알았다"며 "그러나 나동연을 이용한 내 공천 배제 작업을 오랫동안 추진하는 것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며 이번 컷오프 배경에 김 위원장의 사감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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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대표는 "심지어 나동연을 설득하여 추가 공모에 응하게 하면 컷오프 하지 않고 같이 경선을 시켜 주겠다고 며칠전 전화를 직접 했을때 나는 국회의장까지 지내고 8순을 바라보는 사람이 사악한 거짓말까지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공천 배제를 어떻게 받아 들이는 것이 과연 홍준표다운 행동인지 오늘 부터 숙고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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