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곳에 써주세요” 동전꾸러미 놓고 간 익명의 독지가
광주 광산구 첨단2동 ‘기부자 뜻 존중’ 코로나19 성금 전달키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 첨단2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독지가가 필요한 곳에 써달라며 동전 꾸러미를 놓고 말없이 사라졌다.
5일 광산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흰색 방역 마스크와 야구모자를 눌러쓴 4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한 시민이 첨단2동 행정복지센터에 들어와 민원 창구 탁자에 종이가방을 놔두고 나갔다.
당시 창구에 있던 동 직원은 민원 전화를 받는 중이어서 종이가방에 대해 이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내용물이 뭔지 묻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잠시 후 동료들과 종이가방을 살피던 직원은 ‘필요한 곳에 써 주세요’란 노란색 메모를 확인했다.
직원들이 내용물을 확인한 결과, 종이가방 안에는 1000원권 12매와 동전 1439개 등 총 24만2620원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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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2동 행정복지센터는 이 기부자의 뜻을 존중해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키로 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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