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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산탄젤로·어나이 "한국 떠나겠다"…코로나19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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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를 떠난 산탄젤로(왼쪽)/사진=연합뉴스

삼성화재를 떠난 산탄젤로(왼쪽)/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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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되면서 한국 프로배구리그에서 뛰고 있는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한국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는 4일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산탄젤로(26·이탈리아)가 오늘 팀을 떠났다. 언제 정규리그가 재개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산탄젤로가 한국을 떠나길 바랐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 뜻에 동의했다. 구단과 선수가 잘 합의했고, 서로 웃으며 인사했다"라고 덧붙였다.


산탄젤로 역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많은 분의 도움 속에 한국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라고 작별 인사를 했다.


IBK기업은행 어도라 어나이/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IBK기업은행 어도라 어나이/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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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어도라 어나이(24·미국)는 구단에 퇴출을 요청하는 취지의 문서를 보냈다. 문서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힘들다는 취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어나이는 "퇴단 문제는 코로나19 확산 문제에 있는 만큼 나에게 귀책 사유가 없다. 잔여 연봉을 보전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요구 조건이 관철되지 않을 시 국제배구연맹(FIVB)에 구단을 제소하겠다는 의사도 함께 전했다.


IBK기업은행 구단 관계자는 "잔여 연봉이 많은 건 아니지만, 그의 요구를 들어주기 난처하다. 만약 어나이에게 혜택을 줄 경우 다른 외국인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더 나아가 리그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프로배구 13개 구단 실무자들은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자 한국배구연맹에 리그 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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