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발열·호흡곤란 호전되면 퇴원 가능해야"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병상이 부족해지면서 퇴원 기준을 완화해야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1일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장은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임상 증상이 좋아졌는데 환자가 퇴원하지 못해 중증 환자가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면서 "(증상이 없는 환자의 경우) 바로 퇴원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 센터장의 제언은 현재 환자의 증상이 없어진 뒤 24시간 간격으로 검사를 2회 시행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야 퇴원할 수 있지만, 증상 호전만으로 퇴원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기준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방 센터장은 발열과 호흡곤란의 호전을 구체적인 퇴원 기준으로 들었다. 그는 "기침(마른기침)은 퇴원 여부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폐렴이나 감기, 호흡기 감염증을 앓고 난 환자는 기도가 과민해져 마른기침과 잔기침이 한동안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어 "환자가 퇴원한 뒤 21일까지는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면서 "외국 자료에서도 임상적인 증상이 좋아진 환자는 21일이 지나면 대부분 바이러스가 배출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한편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대구 지역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2569명 가운데 898명(대구 773명, 다른 지역 125명)이 입원 조치됐다. 1661명은 자가에서 입원 대기 중이다. 입원 대기 환자 가운데 우선 입원이 필요한 중증 환자는 1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