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방문 이력 없는 환자도 발생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3월2일 긴급안보회의 개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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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영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3명 확인됐다. 이로써 영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23명으로 늘었다.

29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최근 이탈리아를, 나머지 한명은 아시아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부는 "오늘 오전 9시 기준 모두 1만483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1만460명이 음성,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날에는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중에는 처음으로 영국 내에서 감염된 환자가 나왔다.


그동안 영국 내 확진자는 모두 해외에서 감염된 뒤 입국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다.


잉글랜드 최고의료책임자인 크리스 휘트니 교수는 이 환자가 다른 확진자와 달리 최근 영국을 떠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휘트니 교수는 "환자는 영국 내에서 감염됐다"면서 "환자가 최근 해외를 다녀온 이와 직간접적 접촉이 있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접촉한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현재까지 23명의 확진자 중 잉글랜드 지역에서 21명이 발생했고, 북아일랜드와 웨일스가 각 1명이다.


노팅엄 대학의 조너선 볼 교수는 서리주 환자의 사례로 인해 "영국이 (코로나19 관련) 새로운 장으로 넘어갔다"면서 "감염 경로를 밝히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람 간에 쉽게 전염된다"며 "이는 몰래 확산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헬렌 웨이틀리 보건부 부장관은 "우리는 잘 준비돼 있지만 영국 내에서 확진자가 더 많이 나올 가능성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준비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계획을 다음 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보리스 존슨 총리는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3월 2일 긴급안보회의인 코브라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면 다음 주 학교와 국민보건서비스(NHS) 등 공공부문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입법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규모 교사 결원 등이 발생할 경우 학급 학생 수 제한 조치를 푸는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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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스포츠 이벤트나 콘서트 등의 전면적인 취소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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