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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디즈니 이끌던 밥 아이거 CEO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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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거 CEO "지금이야말로 새 CEO에게 자리를 물려줄 적기"

내년 말까지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키로

후임에는 밥 치페크


▲밥 아이거 디즈니 CEO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밥 아이거 디즈니 CEO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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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15년간 월트 디즈니를 이끌어온 밥 아이거(69) 최고경영자(CEO)가 사퇴한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이날 아이거가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다만 내년 말까지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하기로 했다.


아이거는 퇴임배경에 대해 "디즈니+의 성공적 출범과 21세기 폭스 통합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CEO에게 자리를 물려줄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이거는 "사퇴에 대해 다른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느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아이거는 1974년 ABC방송에 입사해 여러 유명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해 경험을 쌓았다. 이후 1996년 ABC가 디즈니에 인수한 뒤에는 ABC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경영 수완을 발휘해왔다. 이 능력을 인정받아 아이거는 2005년 10월 디즈니 CEO에 취임해 그동안 여러 인수 작업에 성공하는 등 디즈니의 성장에 기여해왔다.


대표적으로는 2006년 토이스토리 등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픽사를 74억달러(약 9조70억원)에 2009년에는 마블, 2012년에는 스타워즈로 유명한 루카스필름 등을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713억 달러(86조7860억원) 규모의 21세기폭스 엔터테인먼트 부문 인수를 완료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는 런칭 3개월도 채 되지않아 약 2900만명의 유료 이용자를 확보하며 넷플릭스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한편 아이거의 후임으로는 밥 치페크(60)가 디즈니의 7번째 CEO를 맡는다.


치페크는 1993년 디즈니에 입사해 디즈니랜드와 리조트, 소비자상품, 스튜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최근에는 디즈니랜드의 경영을 책임졌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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