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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해찬·황교안 '릴레이 공개토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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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에게 '릴레이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안 위원장은 23일 국민의당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 대한민국이 갈 길은 어디인가? 이를 위해 정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북핵 폐기와 한미동맹 어떻게 할 것인가? 무너진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 등을 놓고 당 대표들이 직접 나와서 국민 앞에서 개혁비전과 해법을 제시하고 국민의 평가를 받는다면 이번 총선이 진정한 미래지향적 정책대결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의당만이 진정한 개혁을 해낼 수 있다"면서 "4년 전 양당 기득권 정치를 깨라고 국민 여러분께서 국민의당을 만들어 주셨는데, 그 성원에 보답하지 못했다. 국민의당 총선 승리 직후 정부 측의 리베이트 조작에 의한 우리나라 정당역사상 가장 악독한 정당 탄압을 받았던 것이 정당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되었던 직접적인 원인이었지만, 그 탓으로 돌리지 않겠다"고 했다.


실용적 중도정치를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정부개혁, 공공개혁, 노동개혁, 규제개혁, 연금개혁 등 이 나라 미래를 위한 길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분들이라면 손잡고 함께 국가대개혁의 기초를 반드시 닦겠다"고 했다.


그는 또 "굳건하고 결연한 각오로 함께 오렌지 혁명을 일으켜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자"고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서는 "마음 단단히 먹고 장기전에 대비할 때"라고 했다. 안 위원장은 "대통령이 나서 특별담화를 통해 초기 대응에서 미흡했던 점, 현재 상황에 대한 판단, 방역 대책, 민생 대책 등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고, 국민에게 협조를 구해야 한다. 믿음직한 방역 조치를 취하지 않고 국민들에게 믿어달라고 하면 누가 믿겠느냐"고 했다. "시진핑 방한을 국민 안전과 생명보다 우선순위로 놓지 마시기 바란다"는 당부도 했다.


북한 당국에 제안도 했다. 안 위원장은 "여러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길은 하루빨리 정상국가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다. 여러분들이 북핵을 폐기하고 정상국가의 길로 들어선다면 국민의당은 진심으로 환영할 것이다.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으며 민족대화합의 길을 함께 걸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정치의 행태를 비판하면서 "작은 에피소드"를 언급하기도 했다. "제가 국회의원 시절, 국회에서 나와서 약속장소로 가기 위해 차를 타고 막 출발하던 참이었습니다. 갑자기 어떤 사람이 달리는 차 문을 확 열고는 사진을 파파팍 하고 찍는 것이 아닙니까. 별 사람 다 있다고 넘어 갔는데, 다음 날 커다란 사진과 함께 기사가 나왔습니다. 제목은 ‘차 문도 못 닫고 도망치는 안철수’였습니다. 구태 정치가 유일하게 잘 하는 것이 이러한 이미지 조작입니다."


안 위원장은 "제가 가본 선진국 어느 나라에서도 이런 정치는 없다"면서 "나라를 망하게 만드는 정치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힘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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