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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se Club]코로나 확진자와 접촉 120여명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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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se Club]코로나 확진자와 접촉 120여명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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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한 120명을 격리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충남 계룡시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A 중위가 이날 새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군은 A 중위를 즉시 국군 수도병원으로 이송했다.

A 중위는 어학병 시험문제 출제관으로 지난 17일 대구에서 계룡대 공군기상단에파견됐다. 출제위원은 모두 9명으로, 이들은 같이 생활하며 사실상 연금상태에서 시험 문제를 출제했다. 출제위원들은 부대 인근 계룡 도심 식당을 여러 차례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고열 증세를 보인 A 중위는 다음날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 후 이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A 중위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공군 관계자도 "계룡대 기상단 파견 장교가 확진 판정을 받아 그와 접촉한 장병30여명을 격리했다"면서 "해당 장교는 대구 공군군수사령부 소속이어서 군수사령부의 같은 사무실근무자를 격리했고, 근무 병사와 함께 생활한 병사 등 50여명도 격리했다"고 말했다. 공군 기상대는 육ㆍ해ㆍ공군본부가 있는 계룡대 건물과 분리된 건물이며, 확진자는 계룡대 본청 건물에 출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도 비상이다. 충북 증평 소재 육군 공수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증평군 보건소에 따르면 이 부대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날 오전 4시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휴가 중 대구에 가서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나고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와 증평군은 관련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A씨와 밀접 접촉자한 사람은 5명으로 추정된다.


공군사관학교 입학식에 왔던 부모 중 1명이 확진자로 알려진 공군사관학교는 생도 생활관 전체 구역을 격리했고, 공공시설에 대해 방역 작업을 했다. 확진자 가족의 생도와 직ㆍ간접 접촉한 6명의 생도도 격리됐다.


해군도 확진자가 나온 제주 해군 비행대대에 대해 제주도 역학 조사관 즉시대응팀과 함께 전 장병 대상 체온측정 및 문진표 작성 등 전수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어 접촉 장병 및 부대원 30여명을 격리했고, 부대 전 구역에 대해 방역을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구ㆍ경북지역에 휴가를 다녀온 장병들의 규모 파악을 위한 전수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현재 예방적 차원서 격리된 장병은 어제 오후 4시 기준으로 340여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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